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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05 22:02
체질이 환경에 의해 확 변할 수도 있나요?
 글쓴이 : 흑요석
조회 : 296  

제가 스페인에서 약 3년, 말레이시아에서도 1년 좀 안 되게 살았었는데요. 둘 다 따뜻한 나라죠. 스페인이 겨울이 우리나라 만큼 춥진 않은 거지 그래도 스페인 겨울도 춥긴 추워요. 영하로는 잘 안 떨어지지만 한 겨울이 우리나라 11월 정도? 난방 시설이 잘 되어 있진 않아서 실내에서도 꽤 춥습니다.

제 어렸을 적 기억으로는 한 겨울에 진짜 티 하나 걸치고 애들이랑 골목 골목 뛰어다니고 몇 시간이고 축구도 하고 그랬거든요. 얼굴이 막 하얗게 다 터가지고 집에 들어오면 어머니가 로션이라도 바르고 다니라고 뭐라 하시고 그랬는데.

지금은 10월 딱 꺾이는 순간 하루 종일 몸이 으슬으슬. 전기장판 없이는 살 수가 없어요 ㄷㄷ

이게 제가 따뜻한 나라에서 몇 년 살았다고 체질이 바뀐 건지, 아니면 커가면서 자연스레 바뀐 건진 모르겠어요.

신기한 건, 아버지가 추위를 거의 안 타십니다. 그리고 제가 어렸을 때 외모도 아빠랑 정말 닮았었거든요. 그래서 어렸을 때 추위를 안 탄걸까요? 그리고 커가면서 엄마랑 판박이가 되버렸는데, 또 어머니가 추위를 엄청 타십니다..

신기해요 ㅋㅋㅋ 뭐가 뭔지 ㅋㅋ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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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 15-11-05 22:07
   
알기 전과 후죠.

바뀌어요. 몇 년에 걸쳐서 서서히 변하기도 하지만 몇 개월만에 급하게 변하기도 하죠. 입맛도 변하잖아요.
그럴리가 15-11-05 22:08
   
체질이 바뀌긴 합니다.
비좀와라 15-11-05 22:15
   
제가 호주에 처음 갔던 때가 8월경으로 호주는 한 겨울이었였죠. 그래서 겨울의상을 많이 준비하고 갔는데 비행기에서 호주 공항을 보니 일하는 사람들이 반팔에 반바지를 입고 있더라고요. 아 호주는 역시 춥지 않은 나란가 보네 했는데 호주공항에서 만한 한국분들은 파카를 입고 있어서 추워요? 하고 물었더니 1년만 있어 보세요 그럼 알게 됩니다.

일년후 파카 없이는 영상의 호주 겨울 날씨를 견딜수 가 없더나능 ㅠㅠ

사람은 기후에 따라서 체질이 바뀐다는 것을 체험으로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솔피 15-11-05 23:10
   
동남아 외국애들 우리나라 1-2년있다가 지네동네가면 더워 죽겠다고 그러던데 신체적응 차이겠죠...

그리고 어린이들이 원래 추위않타지 않나여? 저도 학생때는 추운거 모르고 큰거 같은데 나이먹으니

추위에 민감해짐 ㅜㅜ

참고로 티비 보니까 동남아쪽 사람들 건기되면(우리나라 겨울시기) 영상20이하로 떨어지면 패딩입고

다니던데 ㄷㄷㄷ

흑요석님은 정상이신것 같은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