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외국인에게 한국 음식은 불호가 훨씬 더 많을 것 같습니다.
발효 음식이 많다보니 단순하지도 않고, 달달하지도 않죠.
원래 기름지고 맛있기로 유명한 중국 음식이나, 달달하고 단순한 맛의 일본 음식도 아니고..
그렇게 맛이 있었더라면 아무리 작은 나라라도 벌써 세계적으로 유명했어야죠..
불고기, 갈비 말고는 외국인들이 쉽게 좋아할 음식이 얼마나 있을까요?
오래 먹어보면 먹을 수록 깊은 맛이 나고, 점점 더 찾게 되지만
외국인이 우리나라 음식을 그렇게 오래 먹어볼 기회가 얼마나 있을까요?
제가 보기엔, 우리나라 음식이 세계로 퍼져나가기 위해서는 맛 보다는
웰빙음식이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가는 요즘 시대에
채식 혹은 건강 음식으로 방향을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면 점점 더 자주 접하게 될 것이고, 나중엔 깊은 맛에 또 다시 찾게 되겠죠
호불호가 꽤 많죠
우선 매운맛 때문에 붉은색 음식들에 대한 두려움이 크죠
냄새쪽과 텍스쳐에 민감해서 된장류나 김치쪽에 거부감도 있고 찰기가 강한 떡이나, 조림반찬 등은 그 식감때문에 싫어하더군요
또 좋아할꺼라 생각되었던 식혜는 밥알이 있다는 이유로 극혐취급 받더군요 식혜 뿐만이 아니라
과일, 타피오카, 잣등 음료 안에 무언가 씹히는것이 있으면 마시다 중간에 소리지르며 치를 떠는 경우가 있죠
우선 반찬의 개념이 없는 놈들이라 깻잎만 보고도 왜 이파리를 먹냐고 한소리씩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