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우디의 국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만5천400달러로 우리나라(2만8천740달러)보다 작다. 걸프협력이사회(GCC) 국가 중에서도 오만을 제외하면 1인당 GDP가 가장 낮다. 인구 급증으로 청년 실업률이 높고 권력과 부는 왕족 1만5천명 중에서도 핵심인 2천명 가량에 집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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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에 산다고 다 잘사는게 아니라네요
공감합니다.
부자나라 이미지의 사우디아라비아는 사실 한국보다 1인당국민소득이 낮은 국가입니다.
한국보다 잘사는 산유국은 카타르, 쿠웨이트, 아랍에미레이트, 브루나이 정도입니다.
카타르 제외하고 나머지 셋은 한국이랑 그게그거 별차이없이 비슷하구요...
물론 석유가격의 영향도 있겠지만 사우디는 사실 한국이 1인당 국민소득으로 역전한게 20년이 넘죠.
통계를 보면 1993년부터 한국의 국민소득이 더 높습니다.
하다못해 1998년 IMF때도 한국이 더 높았습니다.
중간중간에 석유가격의 영향인지 한두해정도 사우디가 더 높은적이 있었던 정도..
23년간 한국이 더 잘살았는데 사우디를 부자나라라고 하는거 좀 아이러니 하죠.
전체 중동 산유국중에 카타르 빼고 한국보다 별로 잘사는 나라 없습니다.
인구도 사우디 1900만명, 아랍에미레이트 250만명, 쿠웨이트 180만명, 카타르 80만명 정도죠.
동남아 산유국 브루나이도 40만명정도..
사우디가 분배가 잘되어있는 나라도 아니고 중산층이 저렇게 산다는거 말이 안되요.
70년대 오일쇼크때 반짝 잠시동안 세계에서 가장 부유했던 기억이 있고 우리가 워낙 못살았고 쟤들이 그럭저럭 이후에도 유럽수준의 소득국가라 아직도 우리보다 저 위라고 잘못 각인된 이미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nasrallah라는 플로리다에 있는 건축회사가 지은 집으로 나오는군요. 어디에 지었는지까지는 안나오지만, 구글서 아랍어 웹들이 많이 나오는걸로 봐서는 이 회사가 사우디에 지은 집일 수도 있겠어요. 회사 홈페이지에도 자기네들은 미국외 두바이 같은데서도 설계해준다 써있고, nasr-알라 하는거 보니 중동냄새가 나긴 하네요.
중산층집이냐 아니냐는 집 가격으로 판단하는건데, 미국서도 저런집이 캘리포니아 대도시면 100억 거뜬 넘어가지만, 텍사스같은 시골은 5억, 10억이면 저런 성같은 집을 살수 있어요. 우리나라도 강남 20평 살돈으로 강원도 가면 저택 지을수 있듯이. 결국 모양보다 집 가격이 중요.
워낙 한국에 오면 자기가 자기 나라에서는 이렇게 잘나가는 사람이었다 허풍을 떠는 외국인이 많잖아요.
특히 무시당하는 나라에서 온 이들은 부모직업부터 재산까지 다 거짓말 하는 경우가 많아요.
한국에서는 좀 잘산다 하거나 내가 이렇게 공부 잘했다 하면 우와 하고 떠받드는 경향이 있다는걸 잘 알고 있어서 이용하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