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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03 23:28
20대 부터 만나는 인연은 경계해야 하나요?
 글쓴이 : 타마
조회 : 1,446  

학창시절보다 20살 이후에는 경쟁하는 사회이기 때문에 친해졌다 하더라도 사실상  어렸을때 부터 알아온 사람들보다  못하다고 하네요.


왜 "대학친구는 중고딩친구보다 못하다" 라는 말도 있고요.



10대때와 달리 20대에 인연이 맺어진 사람들한테는
쉽게 마음주면 안되나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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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디즘 15-11-03 23:31
   
케바케죠. 20대 이후에는 끼리끼리 만나는거 같습니다.
위숭빠르크 15-11-03 23:33
   
글쎄요 그건 사람 나름이라 봅니다
저같은 경우는 벽을 치고 사람을 사귈때 오래 두고 본답니다
그런 다음 그 사람과 제가 어느정도 가치관이 일치할때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죠
그렇다고 겉으로 경계심을 내비친다거나 하진 않아요
장점은 좋은사람만 곁에 두는게 되겠고 단점은 인맥이 얇아져요

제 지인들중 인맥쌓기에 혈안이 되어서 잠깐 스친 인연이라도 전화번호 주고 술한잔 하고 해서 지인만들기
하는 분이 계신데 그분의 경우 집안 경조사때 어마어마한 수의 사람들이 오더군요
장단점은 모르겠어요 제 경우가 아닌지라 겉모습으로 본 장점 한가지 적어봤습니다.

전 6년제 대학을 나왔고 배운게 폐쇄적인 학문이라 대학 동기들이 고등학교 동기들보다 더 친밀하니 그것 역시 케이스바이 인듯합니다.

본인 취향대로 하세요~
정답은 없어요
지미페이지 15-11-03 23:39
   
고딩때 친구한테 심하게 뒤통수 맞아본 사람으로서 그다지...
룰루라라 15-11-03 23:41
   
윗분 말처럼 정답은 없습니다.
부딪히고 겪어봐야 하는거겠죠.
그런데 한가지를 조언하자면 작성자님이 모두를 만족시킬수는 없을겁니다.
정말 많은 대인관계를 원하시면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시고
그런성정이 맞지 않고 단단한 인간관계를 원하시면 소수와 친하게 지내세요
윗분 생각과 저도 같습니다.
소계창효 15-11-03 23:41
   
음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사회에서 서로간에 아무 연고 없이 오다가다 알게 된 친구가 있었음...

근데 희한하게 정말 마음이 잘맞고 불과 몇달 안되서 한 20년 지기 친구처럼 느껴지고 가까워졌음...

인간성이나 성격이나 어느 것 하나 나무랄데 없었고 나한테 잘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사회에서 만나게 되서 알게 되는 사람중에서 너무 빨리 쉽게 친해지는 사람이 가장 경계해야 할 사람임..

데면 데면 시간이 지나면서 오랜 시간에 걸쳐서 알고 슬픈 일 기쁜일 함께 겪으면서 차츰 친해지는 친구와 달리 사회에서 저렇게 몇달만에 급속도로 친해지고, 한 1년만에 20년 지기 친구 같은 느낌이 들고

이런 친구가 가장 조심해야 할 친구 같음..그 외는 머 사람마다 인연마다 달라서 딱히 뭐라 말할수는 없는 것 같구요...
     
위숭빠르크 15-11-03 23:46
   
취미로 만나서 6개월만에 친해진 형님이 계셨죠
니가내 내가내 이러면서 비싼술 마시러 자주 다녔고
마음을 쉽게 열었었죠

6000 사기 당하고 지금 고소해놓고 아직 안 잡혔어요
직업도 다 거짓이더군요
말을 너무 잘하셔서 순진하게도 전부 믿게되더군요

알고보니 그 형님께 사기 당한 분들이 다섯은 되더군요
공동으로 고소 걸어두고 잊고 살죠
님 말씀대로 쉽게만나서 너무 편안한 사람이 경계대상입니다.
          
소계창효 15-11-03 23:47
   
ㅋㅋㅋㅋ 제 말이 이거였음...

정말 희한하다 싶을 정도로 쉽게 친해지는 사람은 목적이 있어서 접근한 사람이거나 사기꾼임...ㅋㅋ

저야 어느 날 뭔가 사악 안개 걷히는 듯  냉정해져서 사기는 안당했지만 ㅋ

그때 참 아~ 사회친구는 이런 사람도 있을 수 있구나 하고 조심하게 되었음...


근데 혹시 돈은 못받으실지 몰라도 그사람 언젠가는 잡힐 겁니다...
               
위숭빠르크 15-11-03 23:54
   
지금 5년째인데 소식 없네요 ㅎㅎ
마누라한테 뒤지게 욕먹고 망신 당했어요
잡히면 그냥 얼굴보고 욕이나 한사발 부어주려구요
돈이야 잊었습니다
                    
타마 15-11-03 23:56
   
저도 세상살아갈때
친구사이에  돈연관이 안되도록 조심해야 겠어요.
                         
위숭빠르크 15-11-03 23:57
   
친구라면 돈 관계에서 빌려준다는 개념보단 써라 나중에 여유되면 주고 이 개념으로 접근하세요

친구사이에 채무관계가 성립되면 우정도 금가기 쉽상입니다
일렉비오 15-11-03 23:43
   
사람 나름입니다. 제 경우엔 옛 직장 동료가 절친1이고 대학 동창 하나가 절친2입니다. 어려울 때 도움을 많이 준 이들입니다. 실제로 그 사람의 됨됨이를 보려면 자신이 어려울 때 어떤 행동을 보이느냐, 를 보는 것이 제일 정확합니다.  서로 마음을 열고 사귈 수 있는 인연이라면 어린 시절 친구나 사회 친구나 관련이 없더군요.
스나이퍼J 15-11-03 23:53
   
저 같은 경우는  군대 갔다와서 재수를 하다가 알게된 친구가 있는데.... 벌써 10년째 친하게 지내고있습니다..
그 친구는 결혼도 했는데... 지하철 2정거장 거리에 살고있고..그 친구가 왔다갔다 하는 길이 저희집을 지나는경우라... 엄청 자주 만나네요... 이 덕분에... 우리집으로 자주 놀러오던 제 고딩친구 녀석도 그 친구랑 친해져서 3이서 자주 당구치고 술마시고 하네요...  고딩때 제가 기숙사에 살았는데... 그 때 친한 친구들 8명정도 있었는데...다들 결혼하고 멀리 떨어지다 보니깐.... 자주 만나는 사람은 2명정도가 끝이고... 예전보다는 조금 멀어진것 같네요
달렸다 15-11-04 00:28
   
축구 친목회에서 알게된 친구는 10년 되도 계속 만나네영..
금전, 기타 이익 관계가 서로 얽히지 않으니...그냥 쭉 만나면서 서로 서로 챙기네영.
자비스런 15-11-04 00:34
   
대학부터는 같이 몰려다니는 친구 이외에는
절대 자신의 단점을 보여줘서는 안됩니다.
대학때까지가 친구 사귀는 마지막 기회이긴 한듯

사기치는 놈들은 최소 3~4년은 열심히 공들인다음에 한방에 수거해가죠.
간이나 쓸게 다 빼줄거 같이 하며 평생 같이할거 같이 친한 척하다가 한방에 다 털어감.
애견사랑 15-11-04 00:35
   
공자님이 이런 말을 했죠.

그 사람이 평소에 어떤것을 가까이 하는지 보라.
어찌 그 사람을 속일수 있겠는가..
멍삼이 15-11-04 00:48
   
친구 간에도 '존중'이 필요해요!
믿음도 중요하지만...
존중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우정이 오래가냐 끊어지느냐로 연결됩니다.

진짜 좋은 친구는...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설사 말다툼, 싸움을 하더라도
급 사과해서 다시 예전처럼 쉽게 돌아가지요.^^ 그러나...

*기피해야하는 친구 유형은...

1. 거짓말, 허풍이 심한 친구
2. 허영심이 강하고 사치가 심한 친구
3. 친구 간에 이간질하는 친구(<---바로 절교해야 함!)
4. 지나치게 이해득실을 따지는 친구
5. 형편이 안 좋은 것도 아닌데 지나치게 짠돌이!^^;;ㅎㅎㅎ 멍멍!!**(^ㅅ^)**
     
위숭빠르크 15-11-04 00:56
   
5번 유형의 경우 오히려 한방 큰 도움을 주는 경우도 있어요 ㅎㅎ
짠돌이라 빈대 근성 있는 사람 제외하구요
너끈하다 15-11-04 02:45
   
댓글 분위기 땜시 안 쓸까했지만. 어짜피 내 경험은 내경험이니깐요 ㅎㅎ
중.고.대 친구들 만났는데  내가 자영업이다보니 슬슬 이제 직장생활 때려치고 뭔가배울려고 하는 친구들. 혹은 중국 자주 체류하다보니 꽁으로 중국에서 놀고 싶은 친구들이 꼬이더군요.
결론적으로 한두번이야 기쁨맘에 해주지 여러군데 친구들이 다 부탁하게 되니 피곤해요. 정말 친하다 싶은 2명은 안그러지만 수입도 틀리고 하다보니 내가 쏴준데도 일부러 안 보는 친구. 한명은 일부러 싼데만 가더군요.
차라리 밖에서 만난 친구들은 어짜피 이쪽계통 혹은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니깐 뭐 투자같이 해보자 같은 예기만 그냥 "어. 함 알아볼께. "로 끝내면 오히려 더 편하더군요. 일적으로도 도움이 되고요.
서로 균일하게 한쪽으로 안 몰리게 쓰니깐 지갑에 부담도 적고요.
좀 비싼데 갈때도 서로 균등하게 내게 되니 좋고요 . ㅎㅎ
다른생각 15-11-04 03:35
   
지인이 직장생활하면서 알게된 사람이있었는데..
그렇게 친밀한 관계는 아니었고.. 비즈니스외에 서로 그냥 안부를 주고받는 정도였대요..
언젠가... 무리한 투자를하다 5천정도 급전이필요해졌는데..
이것만 막으면 성공시킬 가능성이있는 상황이었답니다..
원래 가까운 사람들한테 돈얘기 안하던 지인이었는데.. 이때는 급한맘에 좀 여유가있다는..
어렸을때부터 알던 오랜친구들한테 전부 얘기했다..
거절당했더랍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 지인과 통화중 울컥해서 답답하고 답이안보이던 자신의 처지를 털어놓았더래요..
헌데..그지인이 뜻밖에 그액수면 현재 당면한 모든문제가 해결되냐고 묻더래요..
그렇다고 했더니..
담날 직원을 보내선 돈을 빌려주더랍니다..

좀 흔하지않은 예이기는 하나..
결론은 인간사가 케바케라는 거겠죠..
관계를 맺은 시점이나 세월이 중요한게 아니라...
신뢰성있는 관계가 중요하다는 시사점이 되기도하구요.. 

가장 가까워야할 가족지간에도 원수처럼 사는 사람들도 흔하고..
단 한번도 의심하지않을 오래된 친구를 둔 분도계시구요..
친구는 아니지만.. 날 믿어주고 내 어려움엔 언제든 발벗고 나서주는 분도 계시구요..
오래되어 허물없이 지내지만.. 왠지 신뢰하기엔 의심스러운 친구들도 있죠..
     
소계창효 15-11-04 17:47
   
그 지인과 통화중 울컥해서 답답하고 답이안보이던 자신의 처지를 털어놓았더래요..
헌데..그지인이 뜻밖에 그액수면 현재 당면한 모든문제가 해결되냐고 묻더래요..

여기서 '그 지인과' -> '그 지인이 직장생활하면서 알게된 친구와' 아닌가요?

헌데...그지인이 뜻밖에 -> 헌데..'그지인의 친구가' 뜻밖에 아닌가요?

읽다보니 이해를 못하겠어서..

아니면 저 위에 무리한 투자를 하다가 급전이 필요해진 사람이 님의 지인이 아니고, 지인의 친구였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