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감입니다. 처음에는 지나친.. 예를 들어 "햄을 김치에 싸서 먹어라" 이런 거에 국뽕이라는 단어를 붙이는 것까지는 이해가 갔는데, 요즘 네이버 등 인터넷을 보니 방숭이,일뽕 심지어 조선족까지 애국을 국뽕으로 호도하더군요.
국뽕이라는 단어는 이제 그들이 선동하는 새로운 수단이 됐습니다.
주변 국제정세.. 한반도를 둘러싼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가 우리를 먹잇감으로 놓고 시시각각 조여오는 상황은 변치 않는데 우리 사회에선 갈수록 매국노스런 놈들만 늘어나는 느낌임..
애초에 우리 교육이 역사 반성 못하고 자기 사고 못하는 주입식 교육으로 권력욕에 먹고 사는 것에만 목매게 해놓은데다 역사교육까지 친일스럽게 만들어놓으니 완전 매국노 개판이 되어버린 느낌..
쓰임새에 따라 다르다고 봐요
저 놈 국뽕 맞았나? 이 말은 듣기 싫지만
스스로 난 국뽕이야 라고 하는 표현은 저급한 표현이지만 귀에 쏙 들어와서요
에를 들면 주모~국뽕 한사발 뭐 이런 표현?
국뽕을 대처할 마땅한 단어도 없고요
애국자라고 표현하면 약간 오글거리잖아요
개념 없는 사람은 아닙니다~
매국적인 생각에서 비롯된 단어는 맞으나, 어느정도 참고는 해도될거 같아요...
무조건적인 자국민 자문화 옹호는 오히려 독이될거 같아요.. 마치 중뽕이랑 일뽕처럼요...
굉장히 힘들일이지만, 우리나라의 문화를 냉정한 관점에서 분석해야할 필요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비아냥 거리려고 국뽕을 말하는것은 나쁜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국뽕이냐 아니냐의 이런 지평은 문화의 객관적, 냉정한 비평과는 관계가 없는 영역입니다. 언제부터 이런게 자꾸 객관적인 담론에 끼어들어서 마치 당연한 위치가 있다라는 식의 왜곡이 시작되는데 국뽕은 그냥 자국옹호에 대한 매국적 정서를 환기시키는 그런 한계에서만 쓰입니다. 퇴출되어야 할 단어인건 사실이죠.
언어의 어원에 상관없이, 강력한 언어프레임이 걸려지지 않는한, 언제든지 변질될 수 있습니다. 제가 볼 때는, 국뽕은 디시 역갤에서 환빠들을 겨냥해서 조롱하느라 쓰는 단어로 알고 있지만, 현재 들어사 일반인에게는 투기꾼님이 비판하시는 냉정한 비평의 담론이 끼어들어서 어느정도 의미변화가 일어나거나 다른 사실로 받아졌으리라 생각됩니다.
변화시킬 단어는 맞지만... 객관적인 담론 자체가 들어간 것을 뭐라하기에는 약간의 무리가 있을듯 합니다. 사회가 변화하듯이 언어와 그 의미도 변화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