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은 의외로 간단히 찾을 수 있다.
우리가 프랑스로 초대되어 가서 그런 프로그램을 찍는다면
어떤 내용이 나올까?
1.
"길거리에서 똥냄새개 나요"
"사람들 매너가 꽝이에요"
"소매치기가 너무 많아요"
"자꾸 팁을 달래요"
"인종차별을 당했어요"
"루브르 박물관 작품은 거의 외국에서 온거네요?"
이런 내용이 나올까
2.
"에펠탑 실제로 보니 이쁘네요"
"음식이 너무 맛있어요"
"프랑스 빵은 정말 맛있네요"
"프랑스 남자들 너무 잘생긴거 같아요"
"몽마르트 너무 그림같네요"
이런 내용이 나올까?
당연히 2번일 꺼다... 설사 국내 방송용이라도 말이다.
"어서와.."프로그램이 시사고발 프로그램이 아닌이상
부정적인 면보다 긍정적인 면을 비추는 것은 당연한
거다. 여행하는 프로니까 즐겁게 여행하는 모습을 찍
지 우울하게 방콕 하는 모습을 찍을까?
이건 우리 문화인지 모르겠는데 (물론 나도 마찬가지다)
은근 너무 칭찬하거나 띄어주면 도리어 기분 나빠한다.
물론 나쁘다는 건 아니다. 어떤 의미론 겸손하고 현실적
인거니까... 하지만 여행 프로그램에서 시사프로그램을
찾지 말자...
그리고 또 하나.!~ 출연자들은 외국으로 놀러온거다.
왠만하면 신날 수 밖에 없다. 뭘 기대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