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에 나당연합군의 평양성 공략 당시....
평양성을 포위한 당나라군에게 식량을 지원하기 위해서 쌀배달하러 나섰던
김유신과 신라군은 신라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매서운 추위로 온갖 고통을 겪었지요~~~
또한 발해건국초기에 당나라의 요청으로 발해로 진격한 신라군들 또한 추위와 눈보라로
최소 절반 이상의 병력이 동사하거나 동상에 걸려 전투를 치르기도 전에 전투불능상태에 빠지기도 했지요~~~
당시 신라군이 출병했던 고구려 평양성이나 발해영토는 고구려-발해 영역안에서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쪽지역인데도 신라군이 저리 고통받았는데... 만주 한복판에 신라군을 데려다놓으면
어떤 참상이 벌어질지....
만주-몽골지역의 추위에 비하면 한반도의 추위는 명함도 못내밀지요~~
조선후기 청나라 사신단 일행이 남긴 연행기들을 보면 특히 겨울에 파견되는 동지사행의 경우
조선사신일행들은 추워서 밖으로 나갈 엄두도 못내고 객사에서만 머물던 날에도....
몽골인들은 노상에서 수레위에서 아무렇게나 잠을 자며.... 아침에 몸위에 수북이 쌓인 눈을
털며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는 모습들을 보고 조선인들이 놀라자빠졌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