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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02 20:53
만약 먼 미래에 거주 가능 행성을 발견한다면, 그리고 여러분의 선택.
 글쓴이 : 흑요석
조회 : 794  

우리가 지금 세대 사람이 아니고, 한 2500년대에 태어났다고 칩시다. 그때는 기술이 엄청 발달하여 유인 우주선이 밀키웨이 은하를 벗어나 다른 은하에까지 갈 정도라고 치고. 몇 개의 지구와 유사한 환경의 행성을 발견했거나, 좀 척박했지만 테라포밍으로 사람이 거주 가능하다고 쳐요.


여러분이 몇몇 소수의 개척자와 처음으로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지구와 유사한 행성에 도착하여, 기지를 건설하고 연구시설을 짓고 나름대로 살고 있었다고 합시다. 


그런데 어느날 엄청난 고도의 기술과 지능을 보유한 (우주의 경찰 또는 관리자격) 외계인이 여러분과 동료들에게 접근하여, 자신들과 합류하거나, 거부한다면 지구로 돌아가서 죽기를 기다리랍니다. 여러분이 이유를 물었더니, 인간들은 생명이 살만한 행성들을 좀먹는 존재이니, 인간들을 전멸시킨답니다. 자신들과 함께하면 인간들이 어떤식으로 행성들을 좀 먹어 갔는지 다 알려주고, 자신들이 오랫동안 쌓아온 지식과 기술들을 다 보여주고 알려준답니다. 그리고 아주 오랜 수명을 누릴 수 있게 해준답니다. 자신들의 고향으로 데려가 동등한 대우도 해준답니다. 이 외계인들은 평화와 조화, 그리고 지식을 제일 숭고하게 생각하지만 행성들을 좀 먹는 인간들을 보다 못해 전멸시키기로 결정 한 것.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실렵니까?


1. 외계인들의 제안을 받아드려, 그들과 한 통속이 되어, 우주의 비밀, 그들이 지금까지 쌓아온 지식과 기술, 그리고 엄청나게 긴 수명을 얻는다. 하지만 인류를 배신한 것이 된다.


2. 외계인들의 제안을 거부하고, 지구로 돌아가 온 인류에게 외계인들이 우리를 전멸시키려 한다는 걸 알리고 전투를 준비한다. 질 확률이 거의 확실하지만 다른 인간들과 함께 인간으로서 죽는다.


갑자기 심심하고 궁금해서..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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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가지 15-11-02 20:55
   
마인드업로딩 기술발달로 인해 사이버세상에서 살고있지않을까요
     
흑요석 15-11-02 20:56
   
얼마 전 했던 게임 소마가 생각나네요..ㅋ
TimeMaster 15-11-02 20:57
   
1번. 우주의 비밀이 신기해서 따라가봄
퀄리티 15-11-02 20:57
   
일베충만 없으면 됨
abcd2014 15-11-02 20:58
   
당연히 1번이죠..그정도 기술발달이 됐다면 지구에 남아있는 인간은 별루 없을듯
     
흑요석 15-11-02 20:59
   
지구에 있는 인간만 전멸시키는 게 아니라, 행성들을 좀먹는 인간이라 했으니, 다른 행성에 퍼져있는 인간들도 다 전멸시킨다는 겁니다 ㅋ 다만 지구가 인류의 고향이니 지구로 돌아가 인류에게 경고하겠냐는 거죠.
구현 15-11-02 21:00
   
2번 택할거 같네요
외로운건 싫거든요
그런데 내말을 믿어주려나....
외계인 침공 경고하면 일봬충들이 선동질한다고 분탕질 할거 같은데 그럼
홧병으로 먼저 죽을지도....ㅡㅡ
     
흑요석 15-11-02 21:02
   
안 믿어주면 속 터지겠네요...ㅋㅋㅋㅋㅋ
꼴초 15-11-02 21:00
   
먼 미래에 거주 가능한 행성이 발견된다면, , ,
그때쯤의 한국에선 탈지구, 헬지구 같은 유행어가 생길듯 ㅎㅎㅎ
Schwarz 15-11-02 21:01
   
3.저는 마스터 치프이기 때문에 블루팀과 함께 외계인을 섬멸 합니다
     
흑요석 15-11-02 21: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교
          
Schwarz 15-11-02 21:04
   
딱 년도도 비슷한거 같군요
일어나라 스파르탄들이여
               
흑요석 15-11-02 21:05
   
헤일로 세계관을 생각하다 쓴 글이거든요...ㅋㅋㅋㅋ

다만 제 글에서 나오는 외계인은 코버넌트 같이 사이비 종교에 빠진 존재가 아니라, 선각자 수준의 관리자격 외계인이라는 점 ㅋㅋㅋ

헤일로 5 마스터 치프 비중 너무 적어서 화났음 -_- 그리고 왜 코타나 비주얼을 하향 시키고 난리..그리고 왜 악녀로 변질시키고 난리.......ㅠㅠ
                    
Schwarz 15-11-02 21:12
   
5는 망작 다음편의 징검다리로 여길뿐
하보나 15-11-02 21:04
   
제가 읽었던 책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었는데 우주에는 연합조직이 있고..
자신의 태양계를 스스로 벗어날수 있는 과학이 발달행성에는 (유인우주선)
자신들의 조직에 가입할지 거부할지를 택하길 권유한다고 하더군요...
단 자신의 태양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행성에는
무개입과 다른세력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고하네요..
     
원형 15-11-03 05:38
   
스타트랙도 같은 세계관이죠
SmyE 15-11-02 21:06
   
전제가 무슨 지구에있었던 수많은 불평등 조약 같은 느낌이 있는데

외계인과 지구인의 힘의 차이에따라 선택이 달라질듯

외계인의 능력이 상상을 초월한다면 사실 별로 대안이 없음
그냥 그들이 바라는거에 따라갈뿐

다만 우리가 필패할 전력이라도 그들에게 반항할 경우 그들에게
매우 치명적이고 소모적이며 그들에게 반하는 다른 세력이 있다면
어느정도 외교로 전쟁을 회피할 가능성 있음

하지만 절대적 힘의 차이만 존재한다면 그냥 1번이 당연할듯.
     
흑요석 15-11-02 21:09
   
제 글에도 나와 있 듯, 인간들은 이제 우리 은하를 벗어나 다른 은하로 여행을 갈 정도의 수준.

다른 행성에 정착하여 살아갈 정도의 기술과 능력은 있음. 그리고 또 나와 있듯 저 외계인들은 엄청난 고도의 기술과 지능을 갖추고 있음. 우주의 관리자 격으로.

저도 님처럼 1번 선택 할 것 같음 ㅠ
소계창효 15-11-02 21:11
   
1.번
1.번은 '해탈' 아님? ㅋㅋㅋ
  수명도 한없고, 우주를 관통하는 모든 지식을 얻고....쇠병사장이 없는 진정한 '자유'를 얻는거 아님?

  그리고 우주 은하 넘어까지 가는 세상에 국경, 인종, 행성이 무슨 의미가 있겠음?

  지구에서만 갇혀 살 때는 아웅다웅 하지만 진짜로 내가 내 우주선 가지고 우주 여러 행성도 다녀보고 저 광대한 우주를 직접 가보고, 눈으로 보고, 경험한다고 하면 국적, 인종 머 이런 것은 하찮게 생각되지 않겠음?
     
흑요석 15-11-02 21:13
   
거의 해탈..수준이죠 ㅋ 아주 긴 수명도 얻고, 그들의 지식과 기술도 알게되고.

다만 저 기술을 얻는 대신 나는 살지만 다른 인류들이 전멸해가는 걸 봐야하고.

2번을 선택한다면 나 역시 죽지만 다른 인간들과 함께 인간으로서 죽는다는 점? 당연히 저 정도 시대면 국적, 인종 이런 거 안 따지겠죠. 다만 다 같은 인간인 건 마찬가지니깐.
          
소계창효 15-11-02 21:17
   
나라면 지구에 카톡 한통 보내겠음....야 신급의 외계인들이 너희들 몰살 시킨대...라고 알려주고, 난 내 갈길 가겠음.....ㅋㅋ어차피 외계인이 나를 메신저로 선택한거 아님? 내가 전쟁을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단지 메신저라면 SMS 한통 카톡 한통 보내면 되겠져..ㅋ
               
흑요석 15-11-02 21:18
   
쿨하시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계창효 15-11-02 21:21
   
인생 해탈을 하는 순간인데  뭐 세상사에 발목잡혀서 그럴 필요 있겠음? ㅋㅋ

해탈하고 난 뒤  만만한 행성 하나 찾아서 내가 개국시조가 되어서 문명을 개척하고 지상천국을 한번 건설해보겠음..ㅋㅋㅋ
                         
흑요석 15-11-02 21:23
   
님 댓글에 빵 터지고 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설임 없이 위대한 꿈을 가지고 쿨하게 인류에게 톡 하나 보내 놓고 지상천국을 계획 하시는 님의 클라스 ㅋㅋㅋㅋㅋ 저도 님 처럼 할 것 같아욥 ㅋㅋㅋㅋ
Habat69 15-11-02 21:20
   
아무리 가정을해서 1000년 후를 가정하고 10000년후로 가정해도 인간은 그런 우주를 여행할수 없습니다. 설정부터 애러니 괜한 생각 안하셔도 되실듯
     
소계창효 15-11-02 21:21
   
그건 님 생각이고요...불과 100년 전만 해도 인간이 달나라를 간다는 것을 상상했는 줄 아심?
     
흑요석 15-11-02 21:23
   
그런 우주 여행이 가능하든 불가능 하든, 애초에 '만약'인데....

중세 시대에는 대부분의 유럽인들은 지구가 평평한줄 알았죠...ㅋㅋ
초승달 15-11-02 21:50
   
다들 1번이 많으신듯하지만 전 2번이요. 그래도 태생이 인간인지라 아무리 행복하고 지식과 긴 수명을
얻는다고해도 나랑 같은 종들이 사라진 세상에서 멘탈이 부숴질거같아요. 그들이 아무리 동등한 대우를
해준다고해도 말이죠. 희박한 확률이라도 희망을 걸어보고 싶고(의외로 인간이란게 잠재력이 무긍무진한
존재라ㅋㅋ), 만약 실패해도 그냥 같은 인간들 속에서 인간으로서 죽는게 행복할거 같아요.
Ciel 15-11-02 22:00
   
헤일로 세계관이지만 매스이펙트와도 비슷한 부분이 있네요.
전...쉐퍼드의 길을 가렵니다.
물론 게임과는 정반대의 결말을 보겠지만...
강아리 15-11-03 03:49
   
난 내일 일도 모른다.......
원형 15-11-03 05:39
   
본문이전에 재제가 들어오겠죠.

그리고 보통은 더이상 진출을 허용하지 않는다 라던가 어디선까지는 나가라. 라고 할겁니다.

그럼 간단하게 찬성파와 반대파가 싸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