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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0-30 04:16
중세시대 왕중에 조선 임금만큼
 글쓴이 : 하림치퀸
조회 : 1,099  

고달픈 왕이  또 있을까요.
왕 이라고하면 권한 권력 모든것을 누릴수있는
절대권력이라는 느낌이 강한데.
조선시대 왕은 시간표보니까 임금이란 직장에
강제취직되서 착취(?)당하는 느낌이...
이런 시스템이 정도전 작품이라던데 이방원이 왜
싫어했는지 알것같기도하고ㅋ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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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 15-10-30 05:11
   
고달픈 왕들은 있었지만 제도적으로 착취... (중종의 경우를 보면 아닌듯하지만)를 당하는 왕가는 없군요.
사랑투 15-10-30 05:59
   
말하는 거... 똥 싸는 것까지 기록하니...  현대인의 관점에서는 프라이버시는 물론 답답하기 그지 없었겠네요.

조선왕조실록이  조선 왕의 가장 큰 정신적 족쇄가 아니었을까요?

대통령이 국정을 운영하는데 모든 회의록 사무기록 대화기록까지 녹취해서 남긴다면... 큰 족쇄가 아닐까요?
칸타페쵸코 15-10-30 06:07
   
중전하고 성행위하는것까지 3면의 벽에서 문 틈사이로 지켜보는것도 있습니다.. 자나깨나.. 그냥 감시체제였죠. 응가도 사람들 보는데서 해야 하고, . 그렇게 살라고 하면.. 하마 전 혀깨물고 죽었을지도..
끄으랏차 15-10-30 07:43
   
정변을 통해 왕위를 얻었는데
봉건 영주까지 몰아내고 중앙집권을 하게 되는 다소 특이한 상황이 발생했죠.

이때문에 왕가가 모든 군사력을 틀어쥐게 되었고
이는 신하들이 파리 목숨이 되는 경우를 초래하게 되는데
신하들 전체에게 밑보여도 군사 일으켜서 밟아버리려고 하면 신하들은 맞설 병력이 없으니 그냥 죽어야하는 상황이 된거죠.
봉건제와 크게 다를바없던 고려시대까지만 해도 이런 강대한 군사력을 가진 이가 권력을 가져도
제도적으로 사병이 허용이 되니 결국 참고 기다리면 언젠가 뒤집는게 가능했지만.
조선은 태조부터 태종까지 이르는 동안 이것마저 불가능하게 만들었죠.

그럼 남는 방법이? 군사력이 아닌 족쇄를 왕가에 채울수밖에 없는거죠
그래서 조선이 그렇게 도리 따지고 명분 따진거죠.
힘으로 이길 수가 없으니 힘을 쓰는게 얼마나 비열한가로 세상의 상식을 만들어서 상대한거죠.

그리고 한편으로는 군사력을 계속 약화시키구요.
정확히 통계는 내본적이 없지만 조선 시대 내내 군사력을 약화시키자고 난리 부르스 추는게 조정중론이지
강화하자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강화하면 왕의 힘이 강해지는 꼴이니까요.

여하튼 초기에 너무나 큰 절대권력을 잡았기때문에
오히려 반대급부로 그런 식으로 변해간거죠.
정치권력 싸움의 관점으로 보면 왜 조선의 왕이 그렇게 됐는지 더 이해하기 쉽습니다.
     
쌈바클럽 15-10-30 10:03
   
그렇군요.그래서 명분과 도리 얘기가 많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