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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0-30 09:10
조선시대가 그나마 왕권이 제일 강력하지 않나요?
 글쓴이 : purenature
조회 : 1,040  

삼국시대나 고려시대나
 
귀족들이나 호족가문들이 왕도 갈아치우고
 
특히나 사병까지 거느리고 있지만
 
조선은 사병을 혁파했고 지도층들도
 
왕을 직접적으로 갈아치우거나 죽이려고
 
하는 경우는 그 이전시대보다는 적죠.
 
그리고 조선시대처럼 왕을 중심으로
 
한 중앙집권적 행정관료제가 발달한
 
적도 그 이전엔 없었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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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MS 15-10-30 09:14
   
보통  국초는 어느 왕조건 왕권이  강하고
후대로  진행될수록  신권이 강해지는것은 별반 다르지 않을듯  싶네요.
서클포스 15-10-30 09:14
   
시대 라기 보다는 어느 시대 의 왕 이냐 에 따라서 다름..

고려시대 에도 왕권이 강한 왕도 있고 약한 왕도 있고..

조선시대에는 조선초기에는 그나마 왕권이 강했음...  특히 태종  세조  이런쪽은 군사력을 장악 하고 있었기

때문에  왕권이 강했음... 조선 후기 가면서 왕권이 많이 약해 졌죠...
컬링 15-10-30 09:16
   
조선시대는 유교사상 영향으로 다른시대에 비해서 확실히 왕권이 강했죠.
왈도 15-10-30 09:16
   
원래 봉건제에서 중앙집권제로 발전하는거 아닌가
로즈마리 15-10-30 09:26
   
이론상으로는 조선이 제일 강한게 맞습니다. 윗분말대로 왕마다 차이는있지만
빨간펜 15-10-30 09:46
   
조선은 왕권이나 신권을 구분하기 전에, 이전 왕조와는 판이하게 다른 문민 통치와 중앙 집권의 절정을 이룬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시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중앙 집권화를 이루면서도 필연적으로 "왕"에게 집중될 수 밖에 없는 권력을 견제하기 위한 세밀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서 끊임없이 "왕권"을 견제해냈다는 것은 조선 정치 제도의 선진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선의 왕권이 약하다는 말은 일면 사실이면서도 진실은 아닐 수 있습니다. 왕의 절대적인 권위를 인정하면서도 왕의 권력을 견제하기 위한 제도적 이념적 장치를 갖추었기 때문에 일면 왕권이 약해보이는 것도 사실이지만, 왕의 정치적인 의도에 따라 정권이 갈리기도 하고 사화가 일어나기도 하는 - 심지어 조선 후기에서조차 - 것으로 미루어 짐작컨데, 왕조 국가의 왕권이 아무리 미약해도 왕권 그 자체의 권위는 거의 절대적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앙 집권화의 장점은, 권력 투쟁의 양상이 궁정화되면서 대규모 군사적인 행동이 뒤따르는 내란이나 내전으로 번지지 않아서 일상적인 경제 활동의 연속성이 보장된다는 것이겠죠. 역사에 남은 대규모 사화조차 처형자의 수가 백여명 단위를 넘어서는 일은 드물었으니 말이죠.

그래서, 간혹 조선의 미약한 (?) 왕권을 한탄하면서 당파 싸움으로 자학하는 글을 보면 되묻고 싶더군요. 절대 권력이 견제받는 왕권에 비해 더 정당한 근거는 무엇이고, 무력을 동원한 내전 양상의 권력 투쟁이 궁정 내부의 당파 싸움에 비해서 더 우월한 근거는 무엇이냐고? 어짜피 인류의 역사를 통털어 권력 투쟁이 없었던 적은 없고, 필연적인 권력 투쟁이 궁정 내부, 정치인들 간의 권력 투쟁으로 한정되는 것이 어떤 점에서 부정적이라는 건지?
바람노래방 15-10-30 09:46
   
윗분 말씀처럼 이론상 왕권이 강해졌죠!  이론상으로만..
그러나 통치는 더욱 어려워졌고 그 이전에는 군사적 방법 외에는 왕을 갈아치울수 없었으나!
조선시대에는 군사적 방법 말고도 왕을 끌어내릴수도 있죠!
     
원형 15-10-30 16:07
   
그러나 왕실이 교체되지도 않았습니다.

왕의 혈통을 사칭해서 강탈하지도 못했고
가가맨 15-10-30 09:47
   
왕의 힘보다는

시스템적으로 중앙집권화가...무지 잘되던 나라엿저

초중기때는 동시대를 비추어볼때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aghl 15-10-30 09:50
   
조선은 왕의 힘이 약한 나라중 하나일겁니다. 그전에 귀족회의에서 왕을 갈아치운적이 있던 경우는 있었으나 그들이 왕을 갈아치운 동기를 느낀 이유가 왕권에 대한 불만이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조선시대떄는 왕이 있어도 어느정도 사대부들 마음대로 활동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기 떄문에 굳이 왕을 갈아치울 동기가 없었기 떄문이죠

오히려 지금 대한민국(?)보다 왕권이 약했다고 봐야 합니다.
비좀와라 15-10-30 09:58
   
조선시대는 왕권이 약한 나라이면서 중앙권력이 강한 국가입니다. 중앙권력이 왕권이 아니라 중앙과 지방과의 권력 관계이고 왕권은 신권과 관련이 있는 단어 입니다.

왕권이 강한국가는 절대왕정이나 황제독제 국가라 하는데 조선은 왕의 권력이 많은 제약을 둔 국가 입니다.
쌈바클럽 15-10-30 09:59
   
조선은 왕권이 제일 강했다기 보다 중앙집권이라 그러던가 중앙의 권력이나 행정력이 그 당시까지는 최고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박존파 15-10-30 11:12
   
동아시아 역사를 통틀어 사병이 없던 유일한 나라가 조선임
mymiky 15-10-30 11:14
   
조선은 망하는 그날까지 전제왕권 국가였습니다.

근데, 워낙 사극에서 신권에 눌린 조선왕들이란? 이미지를
대중들에게 잘못 심어주고 있는게 커서, 사람들이 잘못 이해하는게 많을뿐...

하물며, 똘아이같은 연산군도 사대부들이 거의 10년간 참아주었고,
광해군도 15년인가? 참아줄만큼 참아줬음;;

근데, 항상 반정 일어난거 드라마로 잘 만들어지니,
사람들이 조선왕들이 신하들에게 쉽게 쫒겨나간줄 암 ㅋㅋㅋ

세도정치 정도라야 왕권이 힘이 없네 저쩌네 뭐 이해는 하겠지만.
그 세도정치란 것도, 엄밀히 말해서,
왕이 있고
그후에, 왕으로부터 그 힘으로 외척들이 빌려쓰는 형태이지.
명성황후와 민씨네도, 고종의 허락 내지 묵인 아래 행한것임.
난, 고종을 괴뢰? 꼭두각시?로 알고있는 사람들보면 웃깁니다.
그 양반이 얼마나 능구렁이 같았는데, 뭐,, 이건 고종뿐만이 아니라,

역대 조선왕들은 어느정도 이런 면이 많았습니다.

조선은 왕권이 약하고, 신권이 강한 나라가 아니라.

왕이 신하들을 이리 저리- 밀땅을 하면서 잘 구슬렸다가, 팽-쳤다가
서로 당파들끼리 견제시키고, 경쟁시키면서 교묘히 자기왕권을 유지했던 나라임.

당쟁하는 그 순간에도,
흑막의 보스는 언제나 그런 신하들을 발아래 두고 조용히 내려보는 조선왕입니다.
사실, 신하들도 왕의 손바닥안에서만 노는겁니다.

이걸, 잘 표현해내는 사극 작가들이 근데, 별로 없지요;;
     
남궁동자 15-10-30 12:53
   
신하들이 감히 왕이랑 밀땅을 한다는게 벌써 왕권이 바닥을 뚫고 지구 내핵으로 들어가고있디는 소리인데요.
          
mymiky 15-10-30 17:51
   
신하가 왕이랑 밀땅을 하는게 아니라..
왕이, 이 당파 밀어주다가, 저 당파 밀어주다가 그런다구요.

잘 읽어보세요.

왕이, 신하들이 이리저리 밀땅을 하면서 잘 구슬렸다가, 팽- 쳤다가 했다고요.

서인편 들어주다, 기가 살면, 남인편에게도 먹이 한번 줬다가, 이렇게 경쟁 시켰죠.
그걸 잘하신게 숙종이구요.

조선후기왕들은 다 이렇습니다.

노론에게 힘을 못썼다고?-.-;;
대중들에게 잘못 알려져 있는 영조랑 정조도 똑같습니다.

신하들은 왕의 손바닥 안에서만 노는거예요.
     
바랑기안 15-10-30 17:14
   
명나라 사서나 청나라 사서에 등장하는게 조선왕은 힘이없어 신하에게 업신여김 당한다 였습니다, 중국황제들도 문치주의를 기치로 나라를 다스리지만 황권에 대한 도전만큼은 절대 용납안했습니다
신하들은 황제가 정해줜 권력내에서 티격태격하지 왕권과 대립 자체를 상상조차 못했죠,황제의 손끝에 수천 수만의 목숨이 단 하루만에 모조리 참살할 힘이 있는데 감히 신하들이 개기질 못하죠,다만 황제도 특별한밀이 없으면 신하들의 내치에 대해선 존중하고 받아주죠,조선왕은 뭐하나 하고싶어도 안됀다고하고 평생 원하던 정치 못하고 간 왕이 한둘이 아니죠, 반정을 일으켜 왕을 옹립하고,어린왕을 내세우고 왕을 허수아비로 만들고 왕의 지지파를 스스로의 손으로 파멸하게 만들어 버렸죠,  전근대 국가에선 왕권이 강한 중앙집권화된  국가가 제일 안정적 입니다
          
mymiky 15-10-30 17:55
   
당연히, 중국 황제들의 권력에 비해선 조선왕들이 밀리죠-.-

중국황제의 권력은
이 사람들은 걍.. 조선왕 뿐만 아니라,  동시대 어느나라 왕들과 비교해도 강했어요.

뭐, 제국의 힘이겠지만 ㅋㅋㅋ
이건, 중국황제들이 특이한 겁니다.

아마? 중국황제 입장에선,
지 말고는, 타국 왕들이 재들 왜 저러고 사냐? 했을건데요 뭘 ㅋㅋ

조선왕은 중국황제 권력은 당연히 못 되었습니다.
하지만, 말그대로, 중국황제 권력이 비정상적으로 강했던 예일뿐..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못 산다고, 미국을 기준으로 잡고, 자책할 필요도 없듯이.

모든 일이란게, 상대적인거지만..
왕권이 약했냐?고 하면 그렇지 않아요.
역사학계에서도 왕권이 약했다고 보지도 않는뎅;;
이상하게, 대중들은 그리 알고 있지요 ㅋㅋ

위에서도 썼지만, 반정을 주제로 한 드라마가 자주 만들어지다보니
대중들 인식이 잘못 박혔다구요.

연산군과 광해군의 실정이 큰게 이유이고,
아무 명분없이 반정이 성공하기도 힘들뿐더러

조선왕조엔 이전 왕조와 달리, 왕을 능가하는 권신의 존재가 없습니다.
사병도 없는 분들이니;;

두 반정의 공통점은, 신하들이 모두 합심을 했다는거,
왕의 편을 들어줄 지지자가 얼마 없을 정도로 정치와 인심을 잃어,
도와주는 사람도 없었다는 공통점이 있지요-.-

적어도, 단종의 경우는 좀 억울한 경우이기도 하고, 복위운동까지 벌어지지만
연산군? 광해군? 그딴거 없었습니다. 복위운동이 일어날만큼 애초에 정치를 잘했던 왕도 아니고;; 광해군은 순전히 현대에 미화빨이구요..

이분들도 쫒겨나기까진 십여년이 걸렸지요.

어린왕?의 경우엔 세도정치 시기를 말하는거 같은데;;

어린왕을 만들고 싶어서 만든게 아니라..
이상하게 말기로 갈수록 왕들이 일찍 요절들을 하시든가. 아들을 늦게 얻어
부득히 어린 왕들이 세워졌던거고..

왕의 지지파를 스스로 파멸하게 만들었다?는건 뭘 의미하는지 모르겠네요;;
이런 예가 있었나-.-?
               
바랑기안 15-11-01 02:59
   
물론 중국의 황권이 동시대에 비교해도 막강한건 맞죠, 그리고 동시대 쉽게말해 유럽이라고 왕권이 나약하기만한건 아니였습니다. 로마황제는 교황이 무례하다고 콘스탄티노플로 소환해 잔혹한 고문을 하고 죽여버린 전례가 있고(확실히 제국, 황제가 평범한 봉건군주보단 권력이 강하긴 합니다.), 프랑스의 태양왕 루이14세 처럼 강한 왕권을 믿고 막나간 사람도있죠.
사실 왕권이 절대적까진 아니여도 최소한 신하들에게 대놓고 면박당하거나 자신이 생각조차 정책조차 내세우기 힘든 상황은 정상이 아니라고봅니다. 조선초엔 이정도 까진 아니였거든요. 왕권과 신권이 적당했는데 양란이후 조선왕실의 권위가 바닥까지 추락해 점점 왕이 힘을 잃어버리죠
 
옹립문제에 대해선 어린나이에 왕위에 올라도 옹립은 그래도 왕족이 하는게 맞는데 특정가문에서 옹립하게되니 문제가 된거에요.

마지막 질문은, 대표적으로 주초위왕 사건이 있겠네요. 계속된 사화,그리고 영원히 고통받는 남인..소론 ㅠㅠ
남궁동자 15-10-30 12:52
   
조선에는 신하들에 의해 강제로 폐위된 왕이 2명이나 있습니다. 이걸로 얘기 끝난거 아닌가요?

그리고 임진왜란전에 선조는 군사력증강시키려고 했는데 신하들이 막았죠. 그 군사를 자기들한테 쓸까봐요.
     
mymiky 15-10-30 18:02
   
신하들이 막은 이유는, 말그대로 일본에 무관심했기에-.-;; 그런게 큽니다.

또 하나는 워낙에 평화의 시간이 200년이 되어서, 사회 분위기가 안일해진 면도 있구요.

한마디로, 내일 당장 북한이 쳐들어온다더라~ 한다고, 남한사람들이 놀고 있네 ㅋㅋㅋ
하듯이, 당시에도 일본군이 쳐들어온다더라! 하니까

미친놈 취급당하고, 혹시나 몰라서 성벽쌓고 준비는 했는데,
백성들도 전쟁은 무슨-.- 하면서 너나 나나 할거 없이 툴툴~ 거렸습니다.
여론도 나빠졌구요;; 그래서, 전쟁준비를 소홀히 했죠.

징비록에서도 나오죠. 전쟁난다더라 하니까, 남쪽사람들은 피난준비하지만,
대부분의 백성들은 술마시고 놀고 ㅋㅋㅋ 걍. 일상이 주는 익숙한 평안함이 내일도 계속 되리라 애써 위기를 무시하며, 지냈다고..

이건, 신하들이 자기들한테 쓸까봐서가 아니라,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나라 분위기가 그랬습니다. 관료들부터 백성들까지요.

류성용도 마찬가지였고,
하물며,선조도 왜구들이 많이 와봤자 1-2만 수준이겠거니 했지요.
물론, 그게 아니였습니다만;;
guestsd 15-10-30 13:27
   
강한 한 놈에 불만이 있는 사람과 자기도 강한 한 놈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왕권이 점점 약해지다가, 어중이 떠중이들이 경쟁하면서 강한 한 놈이 왕이 되면 또 한동안 강한 한 놈 시대. 무한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