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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12 20:40
길냥이중에 개냥이가 있다던데 사실이였어요;
 글쓴이 : 또라이몽7
조회 : 1,466  

아파트 놀이터부터 길냥이 하나가 졸졸 쫓아와서는

다리에 온몸을 비벼대며 아파트 현관까지 졸졸 쫓아오더라구요.


정확한 나이는 모르겠는데 완전 새끼는아닌것같고 사람으로 치면 초중딩수준의 크기에

생긴거나 털에 때 묻은거 보면 누가 키우던건 아닌 것 같은데...

요넘이 어미고양이가 키울 나이인지 아닌지 분간이 안되서

일단 내버려두고 몇시간뒤에 내려와봤더니 또 어디서 달려와서는

온몸을 비벼대더라구요. 신기해서 멀리 뛰어가니

개처럼 계속 쫓아오면서 온몸을 비벼대는데... ;

이리 살갑게 구는 고양이는 생전 처음이라 완전 뻑가버렸어요.

그래도 너무 살갑게 구니 키우던건 아닌가 싶어 일단 경비원 아저씨께

고양이 잃어버린 사람있으면 연락주라고 말씀드리고

데리고 올라와서 목욕시키는데

뭔 놈의 고냥이가 원래 키우던 포메라니안보다 더 점잖아서 진짜 목욕시키기 편했네요

목욕시키고 나니 알아서 개밥그릇까지 가더니 개 쫓아내고 알아서 개사료까지 엄청 잘먹는데..

이게 말로만 듣던 개냥이구나 싶더군요;

키우던 개는 사료도 잘 안먹고 목욕할때는 생난리라 목욕할때마다 피곤하고

집에서도 만지면 귀찮다고 짱박히고 산책갈때도 주인도 쌩까고 지혼자 달리는 시크한놈이라

키우는 맛이 덜했는데... 고양이가 이리 키우기싶고 애교많을줄이야...

문제는 둘이 엄청 싸워대서 한꺼번에는 못키우겠고

당장 애교보면 키우던 놈을 유배 보내고싶은데 키우던 정때문에

냥이는 동생 일하는 식당에 맡겨야겠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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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kNLol 15-09-12 20:41
   
부럽네요...
아프타치 15-09-12 20:41
   
길냥이 오래 키울려면 병원가서 검진부터 받으라고 하더라구요.

구해줄걸 알고 있었나보죠 ㅋㅋㅋ
     
또라이몽7 15-09-12 21:13
   
검진도 받게해야하는데 벼룩같은건 없겠죠?ㅋ;
이불에 자꾸 올라오려고 해서..
로니aa 15-09-12 20:46
   
운명이네요. 병원가서 검사받으시고 이쁘게 키우시면 될듯
     
또라이몽7 15-09-12 21:09
   
키우고 싶은데 키우던 강아지가 워낙 진상이라...너무 시끄러워서 민폐에요.ㅋ

아는 동생 식당에 일단 맡기려구요.  거긴 완전 동물농장이라

같이 놀 고냥이들도 많고.
히히하헤호 15-09-12 20:47
   
길냥이가 친한척하면 곧 새끼가 나온다고 하던대..
     
또라이몽7 15-09-12 21:07
   
아무리봐도 성묘는 아닌것같아요.; 완전 새끼수준은 아니고 어중간한..
몽키헌터 15-09-12 20:48
   
집사당첨 !

눈치빠른 냥이는.. 사람을 관찰합니다. ㅎㅎ
SuperEgo 15-09-12 20:55
   
호구왔는가.. 이제 내 묘생은 자네가 책임 지시게~

그렇게 업어온게 2마리째네요.. 납치는 아님미;;
드라이브1 15-09-12 20:55
   
오늘 벌초하러 갔는데 거기사는 노르웨이숲 고양이가 잡종 고양이새기 세마리 출산했던군요 근데 호랑이무늬 새기고양이가 아주 사람들한테 재롱이 장난아님 거의 절이 불난서 새로 건설하는라 공사하는분들이 많이있는데 인부들한테 여기 저기 기어가면 머리 비벼되는데 개 저리가라임 인부들도 이뻐죽겠는지 전기구이 닭을 따로 챙겨와서 주던군요
오순이 15-09-12 20:55
   
처음만 싸우고 나중에 안 싸울 확률도 높아요.
고양이는 키우기 쉽고 매력이 상당히 있어요.
개 처럼 사람 귀찮게 하지도 않고요.
신경 안 쓰고 키워도 잘 큽니다만...
돈이 좀 들어가죠. 모래비.사료비..중성화비...
     
또라이몽7 15-09-12 21:07
   
싸우는것보다 키우던 강아지가 너무 시끄럽네요; 참 키우는 강아지지만 밉상이에요.ㅋ
장미여관 15-09-12 20:57
   
전 울 집 앞 길냥이들 맛난거 자주 챙겨주는데도 내 차 조수석 문 앞에 똥을 싸고 감 ㅡ,.ㅡ

이 똥에 한두번 당한것도 아니고 그 자리를 락스 써가며 빡빡 청소했는데도 꼭 그자리에 한놈이 똥을 쌈
새연 15-09-12 21:00
   
고양이에게 개사료 굉장히 해롭다고 들었는데여 아는 형이(냥이2마리 키움)
개사료 자주 먹다가 고양이 실명 될수 있다고 꼭 연령에 맞는 고양이 사료 먹이라고 하던뎅
성묘용 말고 새끼고양이용 사료가 따로 있는데여 꼭 그걸로 챙겨주시구여 1년정도 어느정도 일반 고양이 크기다하면 성묘용으로 바꾸시구여 예방주사도 5개정도 맞추시면 좋아여 그리고 냥이 간식은 일주일에 한번정도 주면 애교  장난 아닙니다
     
또라이몽7 15-09-12 21:06
   
또 먹으려드는데 못 먹게막아야겠네요;
엄청 잘먹길래 입맛에 맞나싶을정도
아다띠 15-09-12 21:04
   
많은 사람들이 애교가 많은 길고양이들은 사람들이 키우다 버려서 그런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최근 태어날때부터 사람손을 타지않고 자란 순수 길고양이들도 성격에 따라서 단순 호기심이나 먹이, 또는 기타목적을 위해 사람한테 접근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이 생기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개처럼 고양이들도 사람들과 몇천년 몇만년동안 같이 살면서 진화적으로 사람과의 관계에 점점 의존하는 성향으로 변모하고 있는 과정중에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라이몽7 15-09-12 21:11
   
길냥이볼때마다 먹을거있으면 유혹해봐도 쌩까는놈만 보다보니
누가 키우던건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귀환자 15-09-12 21:07
   
개냥이.....구하기 엄청 힘든데.....부럽네요.
크로캅선수 15-09-12 21:07
   
겨울에 길고양이들 엄청 죽습니다. 이참에 키우시지요 , 아니면 마트가면 고양이 사료 엄청 쌉니다. 한포대 만원짜리도 있고 그런거 사서 밥이라도 챙겨주심이 ㅋㅋ
♡레이나♡ 15-09-12 21:10
   
부럽네요! 길가다보면 고양이 자주 보는데
쓰담쓰담 해주고 싶은데 자꾸만 도망가서 슬픈...
자그네브 15-09-12 21:12
   
고양이 애교 장난아니죠.
귀여워서 쓰러집니다.
저도 개사료 냥이한테 안좋다고 알고 있어요
또라이몽7 15-09-12 21:15
   
큰거는 베란다에 가서 으쓱한데다가 싸놓더니
모래같은게 없어서그런지
이불이 푹신해서 좋은건가 이불에다 작은걸 싸버렸네요...ㅡㅡ;
오라 15-09-12 21:33
   
길냥이 주워 키우다가
엄청난 번식력을 감당못해
길거리로 다시 방생하는 사례를 여러번 봤습니다.

같은 사례를 만들지 마시고 잘 데리고 사세요.
김뽕짝 15-09-13 00:26
   
님글대로 냥이가 사람을 그정도로 따르면 사람손 탄거에요 ㅎㅎ

냥이마다 차이가 있지만 그정도면 개냥이로 분류하셔두되요 낯선 사람에게 그정도 붙힘성이면

여튼 집사로 당첨되신거 ㅊㅋ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