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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11 03:21
어찌보면 독일이 제일 유엔 상임이사국 같네요
 글쓴이 : 핏자와
조회 : 1,183  

유엔 상임이사국이 되길 스스로 거부하면서
 세계평화라는기조아래 생긴 유엔의 취지에
 걸맞게 행동하는 나라는 독일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중동에 똥만 싸고 간 미국이나  자기 동네에서
 양아치 짓 하는 중국이나 시리아 내전 뒤에서
 이간질하면서 지 버릇 개 못  준다는 말 생각나게하는
러시아나 난민 엑소더스 문제에 소극적인 기타 유럽연합
리더국들에 비해  제 살 깎아가며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독일보면 그게 이미지메이킹  일 수도 있겠지만 현 시점에서
 가장 강대국다운 행보를 하는 거 같습니다.
이런  독일과 다르게  한때  같이 인류에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지금도  방사능으로  지구에 해를 끼치는
어떤 ㅂㅅ국가가 주제도 모르고 유엔 상임 이사국 되겠다고
  발광 떠는거보면 인류 역사 대대로 웃을 수 있는 개그 소재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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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전문 15-09-11 03:28
   
시각의 차이입니다.
미국이나 러시아는 세계를 들쑤시며 이익을 추구하려 하지만
독일은 철저하게 자기 나라의 손익만을 계산합니다.
애시당초 어느 나라든 세계평화는 명분의 범주를 넘지 못하죠.
sunnya 15-09-11 03:32
   
만약 '시리아'가 아니고 '콩고' 내전이었어도 콩고 난민을 수십만 받았을지 의문이죠
독일에서 비슷한 인종(아리아인)이면서 융화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저임 노동력들을
자국에 필요하다 생각해 받아들인거지 만약 독일 경제상황이 지금보다 더 안 좋았다거나
실업률이 더 높았으면 애초에 어려웠을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독일이 순수한 선의로만 난민을 받겠다고 하는 건 아니겠지만
결과적으로 국제적으로 공헌하고 있으니까, 이것은 대단한 일이죠
griaso 15-09-11 03:41
   
가장여유가 있는 나라라서 그렇죠. 상대적으로 전세계가 불황인데 유럽에서 독일만 잘나가는중이라.... 지금 독일 경제사정이 나뻤으면 과연 메르켈이 받겠다고 할까요? 아니 난민들도 독일가려고 안하죠.
sunnya 15-09-11 03:59
   
독일을 보면서 우리나라를 생각해 보면, 선을 실천할 강력한 의지와 그것을 뒷받침할
자원과 능력이 있는 나라야말로 세계 평화와 공공선을 실현하는 데 큰 공헌을 한다는 거였네요
유엔사무총장이 한국 사람이니까 더더욱 꾸준한 '선'의 실천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힘의 존재가
얼마나 이 세상에 필요한지가 느껴지는 거 같아요

우리나라에서 유엔사무총장을 배출하고 참 자랑스러웠고 사무총장 배출은
많은 나라들이 한국이 이제까지 이룬 정치적/ 경제적 성과를 인정한 결과이자
유엔 상임이사국들과 친하게 지내며 상임이사국 외 많은 다른 나라들과도 친하게 지낸 결과
얻을 수 있었던 한국의 크나큰 외교적 성과였다고 보지만
(동네 이장도 인덕 있고, 공정하다는 평판이 있는 사람이 하지요)

사무총장 선출 이후 펼칠 큰 포부를 실행할 실천력이 한국이라는 국가의
태생적 한계로 인해 약한 것 같아서 다음의 유엔사무총장은 독일처럼 인권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강대국인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무총장의 국적이 강대국에 속한다면 사무총장에게 외압을 행사할
세력은 없을 것이고 사무총장도 조국의 안위를 우려해서 소극적일 이유가 없어질테니까요

분명히,  우리나라에도 생각으로는 세계의 많은 나라들을 돕고 싶고 또, 넉넉하게 외국에
지원도 해 주고 싶은 사람들은 많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한국이라는 나라의 파워 자체가
주요 강대국에 비해서는 약하다 보니까,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그런 강국들과 맞부딛쳐서 관철할 수 있는 추진력이 부족해지는 점이 있더라구요

예를 들어, 유엔 평화유지군 파견만 하더라도 당장 상임이사국 전원의
동의를 얻어야 하고 해당 국가의 국민들도 설득하는 작업을 펼쳐야 하는데
해당 사안에 대해서 각국의 이해관계가 분열된 상황에서 한 국가에게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희생을 강요할 수 있을까요?

유엔에서 할 결정은 계속 이런 것의 연속이라, 원활하게 각국을 설득하는
과정에는 시간이 들기 마련이고, 결과적으로 유엔사무총장은 무능하거나
소극적으로 보이기가 좋더군요- 언제나 모두가 만족하는 합의보다는 차선이거나
차차선의 선택이 많을 수 밖에 없으니 도움을 주는 국가도, 도움을 받는 국가도
불만족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역대 유엔사무총장들은 누구나 그 자리에 앉아서 고민했을 거에요
모든 나라들이 자국이 책임을 지기는 싫어하고 나서기 싫어하니
이런 상황 속에서 그러한 나라들의 이기심을 극복하고 때로는 그들 나라의
이해관계를 해쳤다고 미움까지 받아야 하는 직책인 유엔사무총장은 얼마나 괴로웠을까 싶고
유엔사무총장의 자리야말로 철저히 명예직인 가시 왕관이라는 걸
반기문 사무총장님을 보면서 알게 되는 거 같아요

우리나라, 한국은 세계적으로 보기에는, 꽤 성공한 나라에 속할지 모르겠지만
큰 영토와 자원 그리고 경제력을 보유한, 한국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는 여러 나라들과
이해관계를 건 '인도주의'의 관철을 시도하기에는 한국 자체의 능력이 부족하기에
적극적인 인도주의적 정책이나 강대국간의 교통정리를 하기가 어려워서
반기문 사무총장 역시 '강력한 리더쉽'을 발휘하고 있는 거 같지 않은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나 국운이 상승하던 2006~2007 이후에
정권이 바뀌고 불경기가 오는 바람에, 한국의 날개가 접히고 국민소득이 오히려 후퇴했다가
아주 조금씩 오르고 있는 것만 봐도.... 한국이 현재의 11~14위 사이를 오가는
경제규모를 가진 게 아니라 안정적으로 G7에 들어가고 한국을 군사적으로 위협할
그 어떤 세력도 없다면 한국 역시 한국이 생각하는 정의와 해결책을
자신 있게 제시하고 인도주의적 행위를 위한 예산이 부족하면 한국에서 내 줄 수 있었을텐데
한국의 국내 정치나 경제가 혼란해지니까, 자연스럽게 대외적인 발언력도 약해져서
반기문 총장님이 계신 이 시기에 한국이 강했으면 결과도 달랐을까 싶어서 안타깝더라구요
휘파람 15-09-11 04:14
   
지금이야 나라가 잘 사니까 그렇죠..

세계대전을 2번이나 일어킨 나라가 독일인데요..
     
흑요석 15-09-11 05:35
   
1차 대전은 독일이 일으켰다고 보기에는;;
coin 15-09-11 04:14
   
독일이 유엔 상임이사국을 스스로 거부했나요? 검색해보니까 독일은 계속 유엔 상임이사국 진출을 시도하고 있고, 이탈리아, 스페인, 폴란드, 네덜란드, 벨기에, 노르웨이, 불가리아, 그리스, 루마니아, 오스트리아, 덴마트, 체코, 세르비아, 핀란드, 스위스, 포르투갈, 스웨덴 등이 결사 반대하고 있다고 나오네요.
     
최강대한 15-09-11 06:13
   
거기에 영국 프랑스 추가요.
     
최강대한 15-09-11 06:14
   
특히 프랑스의 반대는 극심한걸로 유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