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하면 사족을 못쓰는 친구였습니다.
이야기 하다 일본이야기 나오면 꼭 끼어드는 스킬은 기본,
일본어는 당연히 수준급에,
기모노,벛꽃,닌자, 사무라이 등등 일본문화를 엄청 좋아했던놈입니다.
한번은 제가 별 생각없이 니 나중에 일본 이민갈거냐고 물어보니 진짜 일본가서 살거라고;;
기왕이면 일본여자와 결혼하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고,
일본여행을 위해 알바는 기본이요,
수업시간에 일본관련책만 보고 있어 혼나기도 엄청 혼났었죠 ㅎ
일본어수업시간때는 일어 선생님이 위안부, 강제노동등 일제만행관련 비디오를 보여준적이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 ㅅㅋ가 졸고있음 ㅡ.ㅡ;;
심지어 독도는 우리땅이지만 일본해는 올바른 표기법이다 이 따위말까지 짓껄여서 수업시간 분위기도 험악하게 만들기 까지;;
한번은 제가 고2때 도쿄에 놀러간적이 있는데 제가 그친구한테 "야, 일본 생각보다 볼거 없던데"이러니까
열폭을 하면서 니가 대충보지 않았냐, 일본이 어떤나라인줄 아느냐, 일본이 얼마나 멋진나라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에서 평은 안좋았네요.
일빠라는 이미지가 있었고, 급기야 나중에는 일베한다는 소문까지 돌더군요.
남고임에도 불구하고 반에서 뒷담도 엄청 했었음
물론, 저도 그 뒷담에 동참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