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선생님이 '너 그것도 몰라서 어쩔래?'라며 머리를 콩
쥐어박던 기억이 나네요.
유교 문화권에서 모르는 것은 무식함과 연결되고 모르는건
단순히 모르는게 아니라 '죄'로 터부시 되다보니
이정도 상식을 모르는것에 대해서 단순히 알고 모름의
문제로 받아 들이는게 아니라 '자존심이 걸린 문제'로
바뀌게 되는거라고 봅니다.
오늘 어떤분이 작정하고 어그로를 드실 때 아마도
'넌 그것도 모르냐 상식이 있는거야 없는거야'라는
말에 이처럼 많은 게시물이 올라오는거 보면
확실히 한국사회가 유교 문화에 근간을 둬서 인지
알고 모르고에 대한 문제에 굉장히 민감하단 사실을 알 수 있네요.
한국 문화에선 모르는건 단순히 '모른다'의 문제가 아닌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