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돈 가지고 튀어버렸네요. 가방안에 1kg 무게의 금괴 10개가 있는데..
승용차에다 금괴를 고이 모셔놓았는데 그걸 친구가 어떻게 알았는지 훔쳐가가지고..
어떻게 알았을까.. 고민하다가 그냥 죽여서 금괴를 되찾는게 더 빠르다고 판단했네요.
그래서 그 친구가 평소에 잘 다니는 2차선 도로 옆의 언덕에 자리깔고 앉아서 한 3시간 동안 기다리고 있었네요. 원래 육탄전을 좋아해서 조준경 달린 모신나강은 그렇게 많이 쓰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실력이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죠.
뭐, 3시간 정도 기다렸을까요? 친구가 BMW 을 몰고 한적한 도로위를 달려오더군요. 비가 오고 있었고, 친구 차 말고 주위에 차는 하나도 없고 말이죠. 저격하기엔 정말 최적의 날씨였습니다.
단,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저는 빠르게 달리는 물체는 제대로 조준조차 하지 못한다는거였죠. 그래서 최우선적으로 타이어를 쐈고,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모르는 친구는 차에서 내려서 타이어가 터진 자리를 바라보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 친구의 다리를 쐈죠. 금괴가 어디있는지 모르니 일단은 물어보려고요.
친구는 그 자리에 주저앉았고 저는 언덕길을 내려가면서 도끼를 꺼내들었죠. 다행히 친구는 도망치지 않고 차 뒤에 숨어서 지혈을 하더군요. 제가 금괴 어디있냐고 묻자 차 트렁크 속에 있다고 말하더군요. 그 말을 듣고 손에 든 도끼로 친구 머리를 내리쳤네요.
응, 누구든지 내 금괴를 건들면... 아주 ㅈ 되는거양.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으실까 말하는데 이 이야기는 게임속의 이야기랍니다.
작성일 : 15-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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