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새 잡담게시판으로 가기
(구)잡담게시판 [1] [2] [3] [4] [5] [6]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15-07-01 22:11
오늘처럼 비가 오는날 생각나는 사람
 글쓴이 : 망조
조회 : 439  

고3 여름 늦은 저녁 학교독서실에서 우연치 않게 여선생님(평소 짝사랑 하던)과 단둘이 있게 되었는데
비도 오고 흐르는 음악때문인지 분위기에 젖어 떨리는 가슴은 잠시 마비된채 선생님에게 키스를 시도

여선생님은 아주 자연스럽게 해피를 시전 그리고 상대가 무안해할까봐 아무일도 없었다는듯히 창밖을 
내다보며 비가 많이 오는군아 우산 가져왔니? 그후 난 여선생님을 얼굴을 차마 두번다시 볼 수 없어 졸업때까지 피해 다녀야만 했죠 

그리고 시간이 흘러흘러 길에서 누군가가 부르는 소리가 들려 돌아봤더니 왠 할머니 한분이 이름을 부르더군요 누군지 전혀 눈치채지도 못했는데 아뿔사 그 옛날 짝사랑하던 여선생님이더군요 세월이라는 야속한것이 그 어여쁘던 소녀를 할머니로 만들어 버렸더군요

그 시절 여선생님께 잘 보이려구 있는척 아는척 영화속 얘기를 해 준 기억이 어럼풋히 나네요 그게 바로 
시네마천국 공주와 병사 얘기 여러분 기억하시는분 계신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망조 15-07-01 22:15
   
당시 공주와 병사 얘길 하면서 마치 여선생님과나를 그 얘기속 주인공과 동일시 했던 착각을 했었죠 ㅠㅠ
리엠뽀대박 15-07-02 03:23
   
군대 제대날이라서.. 떠남요.
미쳤다고 제대했는데 하루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