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하는것과 자기가 그집단에 합류하는건 차원이 다른 문제죠
국민을 죽이고 희생시키고 피눈물 흘리게 만든 이명박 박근혜 최순실의 부정부패 비리집단에 합류하려했던거 자체가 큰 오점인겁니다...
대한민국 대표 감독으로서 전국민이 지켜보는데
저런건 양심적으로 말이 안되죠
그래서 축피아 보스라고 불리며 금수저 인맥축구 허접무라는 소리까지 나오죠
전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요.
변화와는 거리가 먼 전형적이고도 말뚝기둥 축협라인 인사로써 기존 축협과 대척점을 이루기가
쉽지 않은 인물인데다 부패정당을 등에 업으려 한걸 봤을때도 어떤 성향인지를 각자 예상할 수
있는거지 이걸 보수 진보를 나눠 정치적으로 볼 필요는 없죠.
당장 2경기가 중요하니 허정무가 나을수도 있겠지만 축협 구상은 그게 아닐 듯 싶습니다.
머 어쨌든 이런 저런 이유로 각자 원하거나 반대하는 의견이 있을 수 있죠.
허정무 씨가 축구 현장에서 손을 놓은지 꽤 되었고, 땜빵식으로 현재의 문제를 메우려고 하는 것에 주안점을 둔 역할이기에 이러한 점에서는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만.
개인의 정치 참여와 성향만을 놓고 감독을 맡아선 안된다느니, 더 나아가 적폐취급하며 인신공격에 가까운 표현을 어김없이 사용하는 글 작성자분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새누리당 시절이면 지금처럼 보수(구분없이)가 여러갈래로 나뉘어진 시기도 아니고, 새누리 하나로 통틀어져 있던 시기였는데. 정확히 어떠한 성향과 가치관을 갖고 있는지, 또 박근혜나 최순실같은 사람들과 커넥션이 있었는지도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상식을 벗어난 비난 만을 내뱉고 계신 것 같습니다.
우리 나라에 청산해야 할 문제들이 적폐를 포함하여 많기는 하지만, 그 적폐를 구분하고 판단하는 것을 하실 때엔 좀 더 신중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보여주시는 면모는 예전 군사정부 시절에 빨갱이 타령 하던 때의 부정적인 모습과 하등 다를 것이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