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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04 15:04
교익이 증말 쓰레기구먼
 글쓴이 : 신의한숨
조회 : 1,457  

골목식당 막걸리편 마지막을 보면 깨갱 할줄 알았드만

이솝우화의 신포도가 생각난다...여우같은 시키...

객관적으로 올린 문정훈 박사의글을 적당히 끌어다가는 

자신을 이해못해주는 대중을 우매한무리로 몰아 버렸다.

니는 쓰레기가 맞다.

--황교익 페북--

대중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정치가를 선택하고 자신의 수준에 맞는 방송을 즐겨 보며 자신의 수준에 맞는 음식을 맛있다고 하게 되어 있다. 이건 한국 대중의 수준을 얕잡아보고 하는 말이 아니다.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고 한국 대통령은 문재인이다. ㅎㅎ) 모든 국가 모든 시대의 대중은 늘 이랬다.

골목식당 막걸릿집 주인은 누룩을 버리고 입국과 아스파탐을 쓴 막걸리를 선택하였다. 시판 막걸리의 그 들큰하고 익숙한 맛이 날 것이다. 백종원도 만족스러워하고 손님도 만족스러워한단다. 결국 주인도 잘 팔리는 막걸리를 손에 넣었으니 만족스러울 것이다. 대중이 원하는 대로의 막걸리가 대전의 한 작은 골목식당에서 탄생하였고, 대중이 원하는 대로의 막걸리가 아니었던 막걸리는 대전의 한 작은 골목식당에서 버려졌다.

어젯밤 골목식당 방송을 앞부분은 보지 못하고 뒤만 보았다. 해피엔딩이었다. 손님 대만족, 주인 대만족.. 그 웃음이 환하였다. 마지막 화면에 대전의 시내를 공중에서 보여주며 ‘대전의 명소로.. 어쩌구” 하는 자막이 떴다. 텔레비전을 끄고 돌아와 누우며 50만이나 되는 영세 식당들을 떠올렸다. 결국은 누구는 살고 누구는 죽게 되어 있는 시장이다. 채플린이 침대 곁에 앉아 조용히 말했다.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고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 그래, 너무 가까이 볼 필요가 없어. 텔레비전 화면 저 너머에 그들이 있을 뿐이지. 웃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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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훈박사 페북 글

백종원 선생의 방송을 보면 영락없는 한국판 '고든 램지'이다. 근데 곰곰히 보면 나이스한 성격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제이미 올리버'의 느낌도 좀 보이고. 맛알못인 나의 입장에서 그의 '12 막걸리 감별', 눈과 코만을 이용해서 외관만을 보고 '햄버거 재료 감별'하는 능력을 보면 정말 눈이 휘둥그레진다. 그리고 그가 직관적으로 (물론 수많은 연습과 경험이 바탕이 된) 제시하는 레시피는 대중들의 선택을 받는다. '골목식당'에서 백종원 선생의 솔루션은 기가막히게 대중의 취향을 공략하며 어려운 자영업자들에게 영감을 준다. 진짜 대단한 분임이 틀림이 없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막걸리 편에서의 '나는 물이 더 중요한 것 같아 vs. 누룩이 더 중요해요'가 방영 되었을 때 명욱 선생, 이대형 선생, 이여영 대표 등의 다수의 주류 전문가들과 황교익 선생 등 음식 전문가들이 백종원 선생의 '물이 더 중요해'에 대해 반론을 제시했다. 그러나 대중들에 의해 처절히 묵살당한다. 이 묵살은 그냥 쌩까는 '무시'가 아니라 '알지도 못하는 것들이 나서지 마라'가 바닥에 깔려 있었고, 더 아래에는 '우리 갓종원 선생께서 그렇다고 하는데 웬 듣보잡?'의 신뢰가 깔려 있음이 느껴졌다. 특히 황교익 선생이 반론을 제기하니 세상에...... 저 분이 뭘 저리 잘못하셨길래... 토론에 있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잘 모르면 나서지 말고 입닥쳐라'라는 건데 모든 언론과 댓글은.. 실로 놀라울 따름이었다. 댓글들에서 제대로 된 반론을 거의 본적이 없다.

골목식당 막걸리 편이 두 편 나가고 나서 나 역시 백종원 선생의 진단이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 생각도 그러하다. 다만 주류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는 '누룩'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나 개인적으론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누룩은 누룩을 잘 이해하고 누룩을 잘 만지는 사람의 손에 들어가야 누룩이 되지, 그게 아니면 곰팡이 덩어리와 다를 바가 없다. 누룩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우 까다로운 친구다. 그래서 현재 대한민국에서 생산되고 판매되는 막걸리의 다수가 누룩이 아닌 일본식 입국(원래는 사케 제조용으로 일제 강점기에 한국에 들어온 일본식 정제 효모)을 활용해서 막걸리를 내린다. 우리가 아는 서울 장수 막걸리를 비롯한 대부분의 각 지역의 주요 막걸리들도 누룩을 버리고 입국을 쓰고 있다. 그 막걸리 청년 사장의 누룩 수제막걸리는 백종원 선생과 일반인 평가단으로부터 혹평을 받았고, 12 막걸리 감별에서도 백종원 선생께 박살난 청년 사장은 레시피를 바꾸기로 결심한다. 재벌집 아들로 취미로 양조하는 게 아니라 장사하는 자영업자라면 팔리는 막걸리를 만들어야 하지 않는가?

그 청년 사장은 호평받는 막걸리들을 연구해서 새로운 레시피로 막걸리를 제조했고, 어저께 '골목식당' 방영분에서 두 개의 시제품을 백종원 선생께 제시했으며, 그 중 하나가 낙점되었다. 그리고 방송은 해피엔딩. 그런데 인터넷에서 이래저래 자료를 찾다보니 이 막걸리 청년 사장의 경력이 심상치가 않다. 방송에서도 잠깐 언급되었지만 양조학으로 대학원까지 다녔고, 심지어는 전통주 양조로 농촌진흥청에서 연구원까지 지냈던 경력이 있는 사람이 아닌가! 누룩의 특성을 잘 모른채 오로지 투지 하나로 돈 벌겠다고 막걸리에 무작정 뛰어 든 건 아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호기심을 이길 수 없는 나는.. 몇 번을 고민하다가 그 막걸리 청년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정말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원래의 막걸리 레시피가 무엇이었는지, 이번 방송에서 백종원 선생께 컨설팅을 받아 새로 나온 막걸리의 레시피는 무엇인지 궁금해서 미칠 것만 같았다.

그 청년 사장은 매우 친절하고 진중하게 응답해 주었다. 원래의 레시피는 우리 누룩(개량)을 써서 내렸고 마지막에 설탕을 넣어 추가 발효를 시킴으로써 알콜도수와 함께 청량감을 더했다고 했다 (첨가된 설탕을 누룩이 먹음으로써 알콜과 co2, 그리고 누룩 특유의 향미 물질이 나오고 단맛은 사라진다). 그의 기본 컨셉은 시큼털털하고 단맛없이 드라이한 막걸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었다. 그리고 방송이 진행되면서 벤치마킹 후 새롭게 만든 레시피를 물어 봤더니, 누룩을 버리고 대중적인 일본식 입국을 썼으며, 대중적인 단맛을 내기 위해 아스파탐과 감미료를 넣었다고 했다. 그리고 손님들의 반응은 좋다고 이야기 했다.

잘 하신 결정이라고 말씀드렸다. 그래서 꼭 돈 버셔서 그 돈으로 다음에는 진짜 사장님이 만들고 싶으신 그 막걸리를 꼭 만드시면 좋겠다고, 그 때 꼭 대전 내려가서 먹겠다고, 꼭 다시 연락드리겠다고, 저는 누구누구이고 이런이런 일을 하니 별로 도움은 안되겠지만 혹여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연락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전화를 끊었다.

'골목식당' 제작진은 장사 잘 안되는 숙성 고기집 하나 문닫게 하고 대신에 성공적으로 또 하나의 '새마을식당' 지점을 안착시켰다. 그래. 돈벌어서 나중에 진짜 제대로 된 숙성 고기집 하나 열면 되지. 제작진은 제작진이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는 최선을 다했을 것이라 확신한다. 그래도 뭔가 한 구석이 빈 듯한 이 허전한 마음을 지울수가 없다. 그냥 전화하지 말 걸 그랬나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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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한숨 18-10-04 15:06
   
나는 교익이가 이전부터 막걸리에 누룩 대신들어가는 입국과 아스파탐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도 궁금하다.
글내용을 보면 모든걸 원래부터 알고 있었던것처럼 이야길 하는데....허허
그냥그래 18-10-04 15:08
   
흠...이양반 돌이킬수 없는 강을 건넌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골드에그 18-10-04 15:08
   
정신승리 지리는데 ㅋ,결국 지는 대중 위에서 보고있단 소리넹...
물어봐 18-10-04 15:11
   
'눈에 보이면 짱돌을 뒤통수에
김석현 18-10-04 15:13
   


"황교익 까면 작전세력"
     
아리온 18-10-04 18:16
   
제네?  쟤네.
이런 것도 기자라고. ㅉㅉ
cungurum7 18-10-04 15:15
   
일본 누룩으로 만드는 막걸리가 한국 전통술이라고 자랑한다?  어이없넹...
쌈바클럽 18-10-04 15:16
   
갑자기 센치한척은 ㅋ

첨부터 센치하던가;
     
신의한숨 18-10-04 15:20
   
팩트로 안되면 감성적으로 나가는 전형적인 글쟁이 수법이지요
하얀그림자 18-10-04 15:20
   
그래서 니 수준이 광화문 광장에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없애자는 거냐?
이 모택동 같은 ㅅㄲㅑ
 두 위인을  단지 봉건주의 시대에  봉건주의 사고를 가진 인물로만 생각하는 니  수준은?
과거는 모든 것이 야만이니  단절하자는 니 사고는?

그러니 조선에서는 단맛도 모르는데 일본이 화학조미료로  단맛을 깨우쳐 줬다고 말하지ㅉㅉ
봉건주의 시대에  민본주의의 선정을 배풀고
문화적 향락을 가능케한 한글창제가 무슨 의미인지 모르지?
니 눈엔 조선이 무조건 열등해 보이겠지
저 ㅅㄲ 눈엔  일본을 물리치고 국권을 수호한 이순신 장군이 얼마나 꼴 사나울까???
이순신 장군 아니었으면 지금 지는 일본의 신민일텐데...하고 아쉬워하고 있겠지
일뽕ㅅㄲ
qufaud 18-10-04 15:27
   
황교익 까면 작세라던 사람이
니가 백종원 만큼 맛을 아느냐? 의 비판에는 왜 날을 세울까 겁나 웃기네
평소에 늘상 하던 짓이 기승전 일본만물 일본만세라
저넘의 새키 또 개소리하고 자빠졌네 하고 눌러왔던 것이 터졌을 뿐이다
지가 잘 아는 일본음식만 평론하면 사람들이 시비 안걸어 왜냐 우리와 상관없는 잘 모르는 음식이기 때문이지
그러나 니가 한국음식을 비하하고 기승전 일본만세 일본만물을 지껄이면 사람들이 어? 하고 뒤져본단 말이지
왜냐 우리가 늘상 먹는 잘 아는 음식이기 때문이고 그래서 일본이 덮혀있으면 덜어내고 싶음이 있기 때문이지
그런데 쿄이쿠야 뒤져보면 뒤져볼 수록 니 말이 다 개구라들이더란 말이다 이거 니가 짊어져야지
백종원이 짊어져줘야 하냐 니 말 듣고 비하된 한국음식을 먹으며 찜찜했던 사람들이 져야하냐 왜뽕스끼야
스랑똘 18-10-04 15:38
   
저 황머시기랑 문정익 두사람의 가장 큰 문제는

직접가서 먹어보고 글을 썼어야 했다는거다...

둘다 그랬을거다 라는 추측만으로 글을 써 재끼니 주둥아리만 나불거리는 실뢰성없는 쓰레기 글이 되는거다...

거기서 그 막걸리를 마셔본 수많은 사람들이 맛없다고 하는데 먹어보지도 않는 사람들이 뒤에서 이랬다 저랬다

아는척 쩌는 꼴이 얼마나 신뢰성을 가질까?

막걸리 만드는 거에 좃도 모르는 나도 어릴때 동네 어르신들이 담그는 막걸리를 보면서
항아리에 담근 막길리 발효과정을 얼마나 어르고 달래고 귀중하게 발효과정을 지키는지 좋은 물과 누룩으로 온도에 신경쓰느라 헌이불로 칭칭 감싸고 술익는 과정을 지키는지 구경이라도 해서 아는데

식당 주방에서 수돗물로 대충 발효시킨 막걸리가 맛있을 거라는 생각은 절대 들지 않는다.
만약에 그 식당에서 제대로 발효를 시켜서 관래 했다면 술익는 냄새와 소리 땜에 그 식당 전체에 막걸리 냄새가
진동했을거고 백종원이 절대 그걸 캐치하지 못했을리는 없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