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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05 23:07
제가 생각하는 재래시장이 나가야할 방향
 글쓴이 : 헬로가생
조회 : 644  

고급 유기농으로 가는 겁니다.

가격으론 대형기업마트 죽었다 깨나도 이기지 못합니다.
하지만 재래시장이 갖고 있는 장점이 있죠.
수십년을 같은 물건만 만져온 노하우죠.
어떤 놈이 더 맛있고 어떻게 생긴 놈이 더 단 놈인가 등등.
어떤 놈이 더 싱싱하고 어떤 놈이 더 고소하고.

그래서 진짜 맛있고 건강에 좋은 물건을 유기농 소농장과 같이 
팀웍으로 그런걸 원하는 소비자에게 재공하는 겁니다.
우린 중국산 일본산 취급 안 합니다.
뭐 이런 슬로건 걸고.
모든 재품에 생산지, 생산농장, 주소, 전번, 농부이름까지 적고 말이죠.
농부와 농장 사진까지 걸어주면 더 좋구요.

물론 가격은 많이 비쌉니다.
하지만 비싼 값을 하는 거죠.
이걸 대형 마트는 절대 못합니다. 아니, 안 하죠.
하지만 알게 모르게 이런거 원하는 사람들 많아요.

시장 가게 주인들이 장인정신으로 진짜 청결하고 먹음직 스럽게 진열도 하고
자신들의 노하우로 진짜 우리가게 물건이 세상에서 가장 좋다는
자존심을 갖고 가게를 운영하는 거죠.

근데 여긴 소비자의 개념또한 바뀌어야 한다는 함정이 있긴 하죠.

재래시장은 그냥 싼 맛에 가는 곳이라는 생각이 바뀌어져야 하고
말만이 아닌 진짜 "재래시장은 뭔가 아는 사람이 가는 곳"이란
인식이 생겨야 하는데 그게 힘들수 있죠.
하지만 모든 건 다 시작이 있으니.

마트는 싸지만 질 떨어지는 물건이 있는 곳.
시장은 좀 비싸도 상인 개개인이 눈과 손으로 직접 고른 
좋은 물건이 있는 곳이란 인식이 생겨야 하죠.

근데 함정이 많긴 해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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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러름 15-09-05 23:12
   
재래시장에 대해 안철수가 내놓은 정책이 있었는데 그거 잠깐 듣고 안철수를 좋아하게 된..
근데 자세한 내용은 오래되어서 기억이 ㅋㅋ
겨리 15-09-05 23:40
   
뭐 가격흥정이니 사기를 당하느니 이런건 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18년만에 처음 가본 부산 자갈치시장은 구조물이나 주위환경만 이전이랑 비슷했지 전체적인 위생상태(특히 6월에 갔는데 파리가 하나도 없어서 놀랐습니다.)나 냄새 이런문제는 전혀 없었어요.
nation 15-09-05 23:49
   
https://namu.wiki/w/%EB%8C%80%ED%98%95%EB%A7%88%ED%8A%B8%20%EA%B7%9C%EC%A0%9C%20%EB%85%BC%EB%9E%80

위 문서를 봐도 이 문제는 굉장히 복잡한데

여러 선진국의 유통업 역사를 봐도,
소비자의 소비 패턴 변화를 감안해도,
재래시장 쇠퇴, 대형마트 선호는 앞으로 더 심해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추세.
(사실 한국에서 재래시장, 전통시장이라는 형태도 역사가 100여년에 불과합니다.)

무엇보다 한국 재래시장 상인, 자영업자가 죽어나는 최대/근본원인은
한국기업이 자국민을 너무 조금 고용하는 탓에 한국인이 자영업으로 내몰려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율이 너무 높다는 것. (미국/독일/일본의 3배)
장기적으로 재래시장 상인의 직종전환을 정부가 적극 유도해야 합니다.
21세기 한국의 문제는 결코 인력부족이 아니라 제대로 된 일자리 부족.
귓싸대기 15-09-05 23:54
   
그러기엔 구조가 너무 영세함....

그런인식이라는게 하루아침에 생겨지는게 아닌데... 그걸 버틸여력을 가진 영세한 시장상인은... 없음...;;;;;
     
헬로가생 15-09-05 23:58
   
그니까요.
그래서 함정이 많다는 거죠.
국가나 시가 개입을 해서 모든 걸 바꿔야하죠.

기업이 나 재벌이 아닌 나라의 근본인 국민 하나하나를위하는 정치가 생겨야 하는데.
vvvv 15-09-06 00:05
   
저는 유기농은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화학비료나 농약 안쓰면 생산량이 확 줄어요 그래서 비쌀 수밖에 없는데 모양까지 삐뚤빼뚤 하고 벌레먹기까지 합니다 벌레먹은게 유기농의 증거라면서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보통은 겉보기에 깨끗한걸 선호하죠

유기농이 비싼 값을 한다는 것도 글세요...
화학비료 주고 농약쳐서 키운 작물 먹어도 비교적 안전합니다 비료나 농약을 무식하게 많이 뿌린다고 더 많이 자란다거나 품질이 좋아지는게 아니니 생산자도 효율 계산해 가면서 사용하겠죠 그리고 잔류농약기준같은 것도 있으니 해로울 정도로 뿌리고 싶어도 못합니다.

만약에 많은 전통시장들이 유기농노선으로 간다고 치면 물량도 모자라지 않을까 싶네요
위에 쓴 대로 샹산량자체가 적을것이고 농약도 안치니 벌레나 제초같은걸 인력으로 해야 하는데 사람 쓴다면 가격상승이고 생산자가 직접하면 힘드니까 중도포기하거나 시도조차 안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di0o0ib 15-09-06 00:35
   
고급 유기농은 대형마트가 더 쉽게 잘합니다;
소상공인은 그런 기획 자체가 힘듬.
까리하뇨 15-09-06 07:05
   
ㅋㅋㅋ 유기농 ㅋㅋ 가능성 제로인듯.. 전국 시장에 유기농 제품을 유통하려면 하려면 지금 생산량의 몇십만배는 필요 할듯. 글쓴님이 유기농이라는 것을 전현 이해하지 못하고 쓰신 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