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지난주에 제가 겪은 일은 보고 있는 거 같네여..ㅎ
저도 조카랑 부루마블 하다가 울고불고 난리나서...
그래서 제가 조카한테 한마디 했죠..
"이게 너의 첫 실패여서 우나본데.. 살면서 실패 많이 해 보면 실패라는 게 아무렇지 않게 된다.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될때까지 실패를 해 봐야 한다."라고.. 나의 개똥 철학을 얘기해 줬죠. 울고 있는 9살 짜리 한테..ㅋㅋㅋ
제가 몇안돼는 습자지같은 장점 중에 하나가, 애들을 잘 봄니다.
제 밑으로 친천동생들, 아빠친구 아들,딸 심지어, 식당에서 만난 애들까지 절 따르죠.
막 존경한다고 따르는 애들도 있었슴 ㅋㅋ
밀땅을 잘해야해요. 질 때도 리얼하게 실력으로 져서 분하다!!라는 뉘앙스로 져줘야함.
봐준다? 이거 기분나뻐요 ㅋㅋ 분하다! 하는게 포인트. (액션은 오버스럽게)
그리고, 한두번쯤 아주 작은 승리에 기뻐하다가, 바로 역전 당하고 다시 괴로워해야함.
뭔 부모도 아니고, 진정한 승패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말 그데로 어쩌다 만난 친적이 놀아주는 것입니다.
좀 지나면, 형(누나)가 자신을 위해 일부러 그랬다는 것쯤 금방 알게 되고, 이내 가산점이 추가됨니다 ㅋㅋ 괜히 존경한단 말 들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