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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05 00:46
우리 엄니 왈 "네가 큰 효도 했다"
 글쓴이 : 웨이크
조회 : 1,577  

아들 하나 군대 보낸 후 얼마나 가슴 졸이실까?
 
군에 입대하기 전날 이불 속에서 밤새 울었습니다.
 
입대하는 날도 혼자 가겠다고 말씀드린 후 큰 절 올리고 입대했죠.
 
집으로 도착한 사복을 받으면 또 얼마나 우실까?
 
걱정, 휴가, 그리고 말년...
 
시간은 가더군요.
 
제대 날이 5월 8일 이었습니다.
 
제대 신고 후 동기들과의 시간을 더 갖고 싶었지만 어버이 날인 오늘은 넘기고 싶지 않더군요.
 
그래서 오후 늦게 특급 열차를 타고 밤 늦게 서울에 도착했지요.
 
집에 도착하니 어머니께서 대문 앞에 쪼그리고 앚아 계시더군요.
 
저는 그 모습을 보고 울어버렸지요.
 
밤 늦게 도착한다고 전화를 드렸는데도, 동생이 말하길 초저녁부터 기다리셨답니다.
 
잘 다녀왔습니다. 말씀드리고 큰 절 올리니 우리 엄니 왈 "네가 큰 효도 했다"
 
-------------
 
저는 군에 끌려갔을 뿐이고, 건강한 신체를 다시 어머니께 보여드리는 것이 최우선이었습니다.
 
애국심?
 
저에게는 그런거 없었습니다.
 
하루빨리 이 곳에서 벗어나 집에 가고 싶었을 뿐..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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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홀릭 15-09-05 01:02
   
전 애국심도 꽤 있는 편이고 지금도 가족들이 교통사고라도 날까봐 노심초사하지만
군대가면서 운적이 없네요 전 군대 자체를 정상적인 생활겸 살찌러 간다고 생각하고 지원해서 그런지 몰라도
원체 막나가는 개구장이였던지라 궁금해서 가출도 하고 그랬죠
애국심이 없어서 군대 끌려갔다 생각치 마시고 가족 지킬수있어서 갔다고 생각하세요
전쟁나면 님 가족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웨이크 15-09-05 01:12
   
글 제대로 읽어보세요.
애국심이 없어서 끌려간게 아니라 끌려갔을 뿐 애국심은 없었다..입니다.
솔직해 집시다!
예나 지금이나 다 끌려가는 것이지 애국심으로 군에 가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내 가족 지킨다는 얘기는 단순한 합리화일 뿐이고요.
군대 안간 빽있고 힘있는 놈들이 보면 배꼽잡고 웃을 일입니다.
          
바람좋은날 15-09-05 01:30
   
사람마다 다 달라요. 다들 '끌려갔다'고 생각하거나 없는 '애국심'을 솔직하지 않게 있는 것처럼 포장하지 않아요. 님이 그져 애국심도 없는데 끌려갔다 왔을 뿐입니다.
          
처용 15-09-05 01:58
   
애국심으로 가는 사람들이 몇이나 있을까요...

저희집은 친형 갈떄는 어머니께서 눈물을 보이시며 우시더니
저 갈때는 배웅도 안하시더군요 ㅎㅎㅎ
아마 전날 새벽까지 대학동기 녀석들과 달리다가 인사만 대충하고
토하다 나와서 그런듯 ㅎㅎㅎ

애국심은 전역하고 더 생기더군요
          
러브홀릭 15-09-08 16:30
   
단순한 합리화도 아니고 애국심을 따지잔게 아닙니다. 북한하고 아직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이고 북한은 10년이나 군생활 합니다. 언제 전쟁날지 모르는데 자리라도 메꿔줘서 애국심이 없든 끌려가셨든 나라에 도움이 된건 사실이란것만 잊지 마세요.  지키는 사람들 없으면 당연시 가족도 위험해지는건데 그걸 단순 합리화라고 보는게 잘못된겁니다. 빽있는 넘들과 저울질하며 부정적일 필요가 있나 싶네요. 좋은 경험 했다 생각하셔도 좋구요. 제대할때 기다려준 가족이 있었고 반겨준 가족만으로도 전 좋던데요. 그냥 군대간게 억울하신거라면 제가 무슨 말을 해도 단순 합리화로 보이고 납득이 안되실겁니다. 금수저들 뭐하든 님 인생 스스로 만족을 하셔야죠 부정적으로만 보면 세상 더럽게 재미없어요. 언타이틀 - 부 추천합니다. 웨이크님 맘에 드실것 같네요.
펙트 15-09-05 01:03
   
저도 군대 병장 만기전역 했습니다만 저같은 경우엔 내가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을
북괴로부터 지키기 위한다는 생각으로 군복무 했었던것 같습니다.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군복무 하니
복무기간중 포상휴가도 제법 받은것 같네요. 물론 군생활이 힘들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적어도 군전역할때 애국심 자부심은 충전되어서 나온것 같은데...
생각하기 나름이겠지요. 전 군생활 후회없었습니다.
아프타치 15-09-05 01:04
   
여태껏 군대에서 다치면 전액 보상해서 치료해주는줄 알았습니다.

군인은 나라 소유니까 육공도 빠개지면 고쳐서 쓰는데

뭔넘의 육공이 다치면 지 스스로 돈내고 자가 치료하는지 정신 나간 나라
아잏잏잏잏 15-09-05 01:18
   
끌려간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가족들을 지키기위해서 고생좀하자 라고 생각하면 덜 힘들것 같습니다

저도 군대가기싫지만 주적 북한이 있는상황에서 모병제는 절대로 안됩니다.

통일 하기 전에는 계속 징병해야됩니다.
게롤라잇 15-09-05 01:28
   
그러니까 효자라는건 좋은데...
군대는 끌려간거고 애국심은 없고...살아나와서 다행이고....

군대를 진짜 가고 싶고 좋아해서 가는 사람이 몇명이란 말인가?
그러나 명색이 국방의 의무를 마친 사람이 이런씩으로 밖에 표현을 안한다면....ㅉㅉㅉ

정말 나라가 부강해져서..인구도 늘어나고...군입대 자원도 많아질때쯤......징병이 아닌
모병으로 전환이 이루어져 이런 떨거지들은 필터링해서 정말 애국심 많은 사람들이
대우 받으며 군복무하는 시절이 빨리 왔으면 하네요...
     
웨이크 15-09-05 01:33
   
나는 떨거지, 그럼 당신은 뭘까요?
까라면 까서 행복해지는 얼간이 정도 될까요?
당신 정도면 군에서 다리가 잘려나가고 자비로 치료비를 충당해도 그 잘난 애국심으로 이겨낼 듯 싶은데..
     
옆집으로 15-09-05 03:10
   
이런 막말하는 인간이 애국심이란게 있을리가?
나이든미키 15-09-05 03:11
   
사회생활하다보니 여러 간사하고 이기적인 사람들 많이보게 되면서

애국심을 가지다가도 사라지고 그러던데요 이런애들이 같은 한국인이라니 이런생각도 들고
지해 15-09-05 05:29
   
애국심없이 끌려갔다고 생각하는이도 있는거만큼
애국심으로 가는이도 있겠지요
내사정이 표준이 될수는 없잖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