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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05 01:01
마누라가 삐졌음.. 이유를 모르겠음.
 글쓴이 : 후안리켈메
조회 : 2,706  

아침에 해독쥬스 주는거 젓도 맛없고 마시는거 자체가 고역인데도

웃으며 마셔주고 출근했음.


퇴근하고 씻고 밥먹고 있는데 나에게 물어봄..


"자기야 나 뭐 바뀐거 없어?"


아놔.. 추석을 대략 3주 앞에 두고 이런 실험을 하는 마누라님... 잔인한년...


최대한 굴려봤지만 모르겠음..


그래서..


"어.. 넌 언제나 이뻤어.. 내가 널 알고난후부터 넌 이쁘지 않은적이 없었어."

라고 했음.















결과.....


















지금 난 컴터방에 유배 당ㅎ해 이렇게 글을 남김..........ㅅㅂ














부호부 부호형........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리켈메님의 패스가 있었다면 메시는 지금처럼 국대에서 까이지는 않았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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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 15-09-05 01:03
   
눈치가 없으세요. 당연히 그런경우에는 와이프분께서 머리를 하신거죠.
qweqwe 15-09-05 01:09
   
ㅋㅋㅋㅋ
Realbot 15-09-05 01:10
   
입술 립스틱 색을 바꾸신거죠.
참고로 립스틱 색상표라고 검색해보시면 색깔만 50가지가 넘습니다...

오우 지쟈쓰!! ㅜㅠ
RedOranG 15-09-05 01:13
   
저는 결혼은 안했지만 여친에게는 보통 되질문을 합니다.

"응? 나는? 나는 뭐 달라진거 없어?"

이렇게 말하면 보통 "내가 먼저 질문 했잖아"라고 할게 뻔하므로 그런 말을 하기전에 선수쳐서 계속 몰아 붙이는게 요령이랄까~


"아~ 그러니까 달라진거 없냐고~ 잘 봐봐~"
"아~ 너무하네~ 됐어~ 아이 진짜~"

이러면서 슬쩍 화장실이나 어디로 자리를 피하면 여친 '아~ 뭐지 뭔가 말렸는데'라는 표정~

다시 돌아올때는 약간 찌증내는 표정 지으면서 오는건 센스~ ㅎㅎㅎ


이게 구차해보여도 상당히 효과 좋고 편합니다.


자주 사용하면 여친이 불만이 쌓이니까 중간에 눈칫껏 불만을 풀어주는 센스~
     
우야 15-09-05 01:47
   
순간적인 분노폭발은 막을수 있는방법인거 같아요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좋은 방법은 아닌듯 합니다 ㅋㅋ
          
RedOranG 15-09-05 02:14
   
ㅋㅋ 그럼요~ 그래서 중간 중간 눈칫껏 불만 해소 시켜주고 있습니다. ㅎㅎ

그런 질문은 싫어하니까 하지마라라고도 분위기봐서 말하고요~

그런데 이것도 다 여친이 절 더 좋아하니까 가능한거고, 남자가 여자를 더 좋아하면 이런거 시도도 못합니다. ㅎㅎ

더 좋아하면 무조건 질 수 밖에 없지요 ㅋㅋ
스나이퍼J 15-09-05 01:18
   
해독쥬스를 뭘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티비에 나온 해독쥬스를 보니깐.... 사과 + 당근 + 귤 + 양파 + 생각 이였던것 같은데....  여기에서  당근 비율이 높아서 별로 맛이 없더라구요.... 너무 퍽퍽하구요... 그래서 여기에서 당근을 뺐더니... 퍽퍽하지도 않고... 사과맛이 있어서 먹을만 하더라구요......  당근이야  시력에 좋으라고 먹는거니깐....  당근을 빼고 드셔도 될것같네요.... 만약  아내분께서 만드신 해독쥬스 레시피가 제가 말한거와 같다면 다음에는 이렇게 해달라고 하세요....  당근은 해독은 잘 모르겠지만... 시력이 좋아지는거에 관련된 거라서.. 상관없다면 빼셔도 될 거에요...
     
룬희 15-09-05 21:07
   
무슨 소리 베타카로틴은 항산화제임. 노화방지용.
초콜릿건빵 15-09-05 01:22
   
오늘은 어디가 달나졌나? 어디 한번 찾아볼까!하고 둘만의 시간을 보냈어야죠. 불금인데.
     
Realbot 15-09-05 01:31
   
꺄아~ 늑대
          
초콜릿건빵 15-09-05 01:52
   
부부 사이에 늑대라는 말은 칭찬이지요.
     
군포시청 15-09-05 01:54
   
하지만 신혼이 아니라면...
          
초콜릿건빵 15-09-05 01:57
   
뭐 매일 바뀌는 것도 아닌데 진짜 어디가 바뀌었는지 모를 때는 충분히 가능할 것 같은데요.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슈퍼맨이 되어야 할 운명적 숙명이랄까요......
               
군포시청 15-09-05 02:07
   
궁여지책이라고 하나요
또는 고육지책이라고도 하고, 심하게는 육참골단 까지도 얘기할 수 있는.....
자신의 살을 내어주고 상대의 의지를 꺾는다.
                    
초콜릿건빵 15-09-05 02:15
   
골방에 유배되어 연군지정을 노래한들 들리기나 할까요.
있을 때 잘해야지요.
마왕등극 15-09-05 01:35
   
일단 체크 포인트를 점검해봅시다.

머리 모양, 머리카락 길이, 머리카락 색깔, 귀걸이 유무, 화장품의 변동 유무, 눈화장의 변화 여부, 립스틱 색깔 변화 유무, 전체적인 얼굴형의 변화(가끔씩 살이 1kg 정도 빠진걸로 이걸 물어보기도 합니다. 무서운... ㅡㅜ;) 여부, 옷의 변화(못보던 새옷인가 아닌가를 중점으로) 여부, 결혼 반지 착용 여부(평소에 빼놓고 있다가 아주 가끔 끼고는 변한거 없냐고... 그냥 안습.... ㅠㅠ) 몸매의 변화(이것도 얼굴형과 같은 이유...), 매니큐어를 이용한 네일 아트 여부(발톱도 확인!!!) 치마 혹은 바지의 변화 확인, 팔찌, 발찌 등 장신구 착용 여부, 양말이나 스타킹의 변화까지 확인...

이건 완전히 숨은 그림 찾기 혹은 틀린 그림 찾기... OTL

그리고도 찾지 못하셨다면 날짜 계산... 뭔 기념일 아닌지... 첫 만남, 100일 때의 머리 모양 혹은 옷차림은 아닌지 등등...

... 써 놓고 나니 먹고 살기 참 힘드네요. OTL
열무 15-09-05 02:18
   
침대에서 확인해 보자고 대리고 가는..... 방법이 있는데.ㅋㅋ
     
Realbot 15-09-05 02:19
   
꺄아...늑대
Mahou 15-09-05 02:22
   
저는 여지껏 그런 이유로 화를 낸 여자를 본 적이 없어요. 근데, 꽤 흔한 레파토리긴 한 듯.
물론, 비슷한 질문이야 받아봤지만, 내가 그런 것까지 알아봐야해? 오빠한테 잘보이려고 신경썼어요?
들어와~안아줄께. 등으로 장난끼 섞어서 닭살멘트 남기면 되던데요 ㅎ
실제로 남자가 여자 변화하는 것 하나하나 신경쓰는 것 자체가 갠적으론 비호감이고..
아마, 몰라봐서 문제가 아니라, 뭔가 뉘앙스적으로 필자님의 행동이 성의없어 보이던가해서, 화 난 것이 아닐까요?
     
마왕등극 15-09-05 02:40
   
연인과 마눌님은 같은 기원이지만 전혀 다른 종입니다.

보편적인 경우 마눌님은 평소, 끝없는 불평과 불만으로 무장하시고 서슴없는 독설과 성의없는 반찬 투하 혹은 악덕 사장마냥 용돈 삭감으로 응징하시지만... 그래도 이 남자가 내 남편이고 난 이 남자에게 귀속되어 있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던가, 이성적으로 인지하고 있지요.

그런 남편이 몰라주면 어디 가서 자신의 변화를 물어볼 수도 없고, 누가 알아주지도 않거든요. 그게 되게 서럽나 보더군요. 한창 때보다 못해서 남편마저 몰라준다나 뭐라나... 정확한 인용을 하자면 '나이 드니까 사랑도 식나봐?'라는 식겁한 말씀을 세상에 널리 전파하시는.... 또 그걸 아니까 아내가 그런 일로 토라져도 야생 수컷 고양이마냥 살금살금 다가가서 옆구리 콕콕 찔러가며 풀어주려고 노력하는거고요.

가정의 안녕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오늘도 남편들은 잘 익힌 삼겹살을 서슴없이 물어뜯고 독한 소주를 나발 불만큼 사나운 야생 수컷 고양이가 되어 갸릉~거리고 있지요. 이쪽 볕이 좋다냥~.ㅎㅎ
          
Mahou 15-09-05 03:35
   
묘하게 설득력 있네요. 짧은 식견이 확 트인 느낌이랄까? ㅋㅋㅋㅋ
          
흑요석 15-09-05 03:50
   
글 잘 쓰시네요 ㅋㅋ
발에땀띠나 15-09-05 03:00
   
손발톱 깎고 콧털도 다듬고 가서 나 바뀐거 없냐면서 똑같이 묻고 삐져주세요...
꺼져쉐꺄 15-09-05 03:30
   
유머방에서 본건데 ....


자기야 나 바뀐게 없어?

- 바뀐거 알지만  말하고 싶지 않아 

왜 말하고 싶지 않은데?

- 내가 왜 말하고 싶지 않은지 그거 모르겠어?

.......


이렇게 상황은 역전이 되가고....  또로록....
흑요석 15-09-05 03:55
   
전 그래도 결혼하고 싶어요...애가 갖고 싶음..
외계생명체 15-09-05 04:50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예그리나 15-09-05 05:49
   
아놔.. 추석을 대략 3주 앞에 두고 이런 실험을 하는 마누라님... 잔인한년.../
................................................................................................................
년....평상시의 당신 모습...은 아니지여?  하하........죠크  ^^웃어요

존중은 내가, 나부터여.  :)
찡긋 15-09-05 09:05
   
결혼한 여자란 가끔 그런 경우가 있는데
그냥 님이 패고 싶은겁니다
자기야 스트레스 맘껏 풀어
라는 따스한 한마디 말과 함께
아구통을 내어주심 됩니다
     
추리아빠 15-09-05 11:13
   
ㅋㅋ
박존파 15-09-05 13:15
   
이런 경우는 진짜 뭔가 바뀌었을 경우랑
아님 화낼 명분이 필요할때 두 종류로 나뉘는데
어떤 경우에 해당되는지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ㅋ

아 그리고 화낼 명분이 필요한 경우라는 것은
이유 없이 화를 내고 싶다는 개념이 아니라...
아내분의 화를 달래주기 위해 해주실 보상이 필요할때라는 것이 더 제대로 된 설명이겠네요 ㅋ

그리고 그 보상이 꼭 물질적인것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화를 풀어주기 노력하거나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 자체를 원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런걸 소위 관심이라고 하죠
모래니 15-09-06 00:22
   
"그러니까. 안그래도 뭐지? 하고 있었는데.
뭔가 분위기가 바뀌었는데.. 지금 뭐가 바뀐건지 딱 잡아내질 못하고 있네.
뭐가 바뀐거지?"
하면 안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