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B급 문화같은걸 좀 좋아 하는 스타일 입니다.
너무 짜임세 있고 완벽한것보다 뭔가 좀 부족하고 비어보이는데 열심히 만드는한것들...
거기에 고딩때 공부하다 쉴때 보던게 영웅문같은 중국무협소설이다 보니, 대학가서도 도서관에 비치된 한국무협소설도 많이 보다 보니 자연스레 나이먹고도 출퇴근시간 짬짬히 보게되더라구요.
주부들이 한국드라마 욕하면서 보듯 저도 한국 장르소설을 욕하면서 못끊고 보고 있습니다.
아주 극심한 마공서 아니면 내성이 어느정도 생겨서 적당히 적당히 넘기는거죠.
솔찍히 국내 양판소의 설정오류나 정형화된 설정 문제는 여간심각한게 아니긴 합니다.
중세를 배경으로 하는 판타지계열은 던전 앤 드래곤 설정을 벗어나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하는 작품이 거의 없을정도로 패턴의 단순함은 정말 심각하죠.
신무협쪽에서는 간간히 9대문파와 무관한(주가 9대문파나 마교가 아닌) 나름 적당한 작품들이 나오는데 판타지쪽은 유독 더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