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안좋은 건 안좋은 거임..
비염으로 킁킁대는 사람들... 정당한 이유가 있어도 보기 안좋고 더럽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죠.
목이 걸걸해서 침뱉는 사람들... 더럽죠. 더러운 걸 어쩝니까? 더럽게 보이는 걸...
뭔가 불안한 듯 다리를 깔딱대고... X마려운 듯 서성이는 행동.. 뭔가 보기 안좋죠.
어깨동무를 한듯 안 한듯... 애매한 포즈... 아... 저 남자의 생각과 사고방식, 성격, 여성과의 거리감, 타인(팬들)의 시선에 대한 의식, 남녀간에 대한 사회적 통념... 저 한 순간의 포즈에 농축되어 보여집니다.
아주 좋게 말하면 매너고, 나쁘게 말하면 우유부단, 의식과잉, 자신감부족 등등이 되는 거죠.
어깨동무를 해서 문제가 될 상황이라면 애초에 어깨동무를 하지 않는 것이 자연스러운 행동인데, 왜 무리를 하나요? 소속사에서 시키니까? 포즈는 해야겠고 손을 데면 싫어할까봐? 싫어할 것 같으면 애초에 하질마!
딱 떨어지는 걸 좋아하는 한국사람들이 불쾌하게 생각하는 이유인 겁니다. 아, 진자 답답한 포즈인 거죠.
시청자들, 국민들이 모두 바보가 아닌이상 아무리 쉴드를 치고, 기획사에서 밑밥을 뿌려도, 어색한 동작은 어색한 것이고, 통념적인 예에 어긋나는 것은 문제가 되는 겁니다.
하지만, 이것이 개인과 사회에 큰 문제를 일으키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매너손이라고 쉴드를 치든 말든 별 상관 안하는 것 뿐이고요. 그러나 이것을 곱게 보지 않는 사람도 있다는 건 인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