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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회계 스캔들로 파문을 일으켰던 일본 전자기업 도시바에 또다시 위기가 닥쳤다.
도시바의 발표가 연기된 이유에 대해 조사가 필요한 사건이 10건 정도 판명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10건의 추가 손실을 반영해야 한다면서 유가증권보고서 수정안 제출을 미룬 것이다.
닛케이는 또 10건 중에는 내부 고발에 의해 발각된 것도 있다면서, 지난 5월 제 3자 위원회의 도시바 조사가 시작된 이후 도시바에서는 내부 고발이 잇따르고 있어 혼란이 증폭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도시바의 이번 2번째 연기에 대해 “투자자의 신뢰를 배신한 행위”라며 책임의 무게에 대해 지적했다. 도쿄증권거래소는 조만간 도시바를 ‘특설주의 시장종목’으로 선정하고 투자자들에 주의를 촉구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제 3자 위원회의 조사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냐는 신뢰 문제까지 나오고 있다. 마이니치는 금융청 간부를 인용, “감사 자체의 질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도시바의 감사를 담당하고 있는 신일본감사법인의 책임에 대해서도 엄중히 조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