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분다 딱히 적극적으로 무당일을 하신건 아니지만
신내림을 받았다더군요.
한분은 박수무당이셨는데 그저 술에 쩔어 지내시다
가끔 일거리가 생기면 출장도 다니고 하셨고
나머지 두분은 가정을 가지고 있고 농사일과 가사일만 주로 하셨던 분들이심
그럼 이 세분의 공통점이 뭐냐면.. 일단 아주아주 평판이 좋다는겁니다.
가진걸 다 베풀어요. 엥간해선 남한테 싫은소리 안하셨고 제가 군대 다녀왔을때
유일하게 동네사람한테 용돈을 받아본게 무당아짐매였음
그냥 욕봤다고 만원짜리 한장 주더군요 ㅎㅎㅎ
뭐..제 어머니와도 다들 친하셔서 한번씩 집에 찾아오시곤 했는데 착하게 살라고
그래야 악업을 다 씻어내고 선업을 쌓아서 앞으로 인생도 편할거라고 하셨던게 기억남
뭐...진짜든 아니든간에 이번생이 끝이 아니라고 생각하셔서 그런가 아무튼
남한테 죄짓는 일은 안하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