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구룡마을 땅 2/3를 한 사람이 소유하고 있죠
원래 그 땅은 한보그룹 정태수 회장의 땅이었는데
정태수 회장이 구속되고 경매로 매물이 나온걸 한사람이 다 구매했음 (당시 시가로도 1000억에 달함)
그리고 그 사람이 구룡마을 거주민들과 민영개발이 되면 공사비만 받고 거주민들에게 아파트를 주겠다고 협약을 했죠
심지어 거주민들에게 돈을 빌려줘서 땅을 10평씩 사게 해서 나중에 재개발되면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한 법적인 장치까지 마련해줌
그런데 이사람 자선사업가(?)라서 그런게 아니라 이 거주민들이 강남구나 시를 상대로 싸워줘야 민영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종의 윈윈하는 협약이었던 샘이죠
그리고 이 때 이 사람으로부터 돈을 빌려 소유권을 확보한 사람이 무려 400명에 달함
그러니 민영개발이 안되면 땅주인이나 거주민 모두 망하는 샘이기 때문에...
죽자고 민영개발 요구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