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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28 20:06
군대 갔다와서 애국심이 생길 수 있나요?
 글쓴이 : 메이린
조회 : 1,913  

뭐 나와서 몇 달 정도는 기쁘고 그런 거 생각도 안 하는데 벌써 몇 년 지난 지금에 이르러서는
군생활 때문에 손해본 시간- 금전적인 손해 다 생각해보고 엄청 열받네요... 내가 너무 편협한
건지... 지금은 한국입니다만 본래의 생활터가 한국이 아니라(해당 나라는 남자 군대 안 가는...)
시간에 대한 박탈감도 훨씬 더 크고 ...

어떻게 이 제도가 유지되는 지는 저도 의문이었습니다만, 훈련병 시절부터 그 분위기에 휩쓸린거
생각해보면 어쩔 수 없더군요.

하지만
이거 뭐... 지속되는 2년 징용 + 개똥월급은 절대 단순한 부조리 수준이 아닌데 그러려니 하고 
전한국이 국제화된 지금까지 별 문제 없이 계속 가는 거 보면 너무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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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유저 15-08-28 20:08
   
애국심은 무슨ㅋㅋㅋㅋ

군대갔다오면 이 나라가 국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더 잘 알게 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눈꼽낀하마 15-08-28 20:09
   
네 어서 이민가세요
          
유쓰유쓰 15-08-28 20:51
   
근데 군대 다녀오면 다들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지 않나요?
군대만 가도 있던 애국심이 사라진다고ㅋ 
어느 사이트를 가도 대체로 그런 분위기죠.

다만 말로만 그러고 실제로 이번처럼 사건 생기면
다들 예비군복 챙길뿐이지ㅋ

나를 군인으로 부려먹은 정부는 욕하지만
그래도 국가를 위해서라면 앞장서는거죠.
정부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서
     
왜나라호빗 15-08-28 20:34
   
애국심도 없는데 끌려가서 노예생활했으니 얼마나 억울하겠음 ㅋㅋㅋㅋㅋㅋ

그저 인터넷으로나마 불평이라도 해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마 15-08-28 20:08
   
애국심은 모르겠고 군대가면 정치성향이 여당으로 기운다는 카더라 이야기는 들어봤음
     
노인 15-08-28 20:12
   
전경이였던 사람이 특히나 그랬겠죠 ~_~
미쳐 15-08-28 20:10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고 전 생겼네요
jame 15-08-28 20:12
   
애국심이나 국방의 문제를 정부나 군의 대우와 연관짓기 보다는

국가생존이 보장이 되지 않으면 결국 아무것도 의미가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분단국가, 휴전임을 감안해서 의무를 지고 왔다고 생각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애국심이라는 것도 그냥 맹목적으로 충성하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속한 공동체의 발전과 존속

의 개념으로 생각해 보세요. 정부나 군에 대한 충성심과는 다른 개념이라 생각합니다.
     
메이린 15-08-28 20:17
   
제가 좀 초국가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지 모르겠으나, 이상하게도 공동체의 발전과 존속을 위해 너무도 부당한 희생을, 특정 계층(남성)이 부담하는 것은 그다지 정당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말하고자 하시는 바는 너무도 잘 이해하겠습니다만, 그래도 저는 지금도 이게 좀 너무 한 게 아닌 게 싶어요... 지금 병장 17만원인가요? ;;
          
jame 15-08-28 20:19
   
그래도 긍정적으로 봐야할것이 님처럼 그런 대우가 부당하다는 것이 사회 여론이고

그런 여론에 뭇매를 맞으니 정부도 군도 개선을 하고 있죠.

그런 방향성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절대로 님을 비판하려는 의도가 아니에요.

아마 그런 대우에 대한 불만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겁니다.
               
메이린 15-08-28 20:22
   
그렇군요. 개인적으로나마 개선 속도가 조금 만 더 빨랐으면 좋겠습니다만 ㅎㅎ...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남궁동자 15-08-28 20:13
   
생길사람은 안갔다와도 생기고 안생길 사람은 안생김
미스트 15-08-28 20:15
   
가기 전엔 잘 몰랐다가 군대 가서 현실을 깨달으니 저절로 애국심이 생기더군요.
거기다 개명박이 설친 후부턴 애국심이 더 강해졌죠.
그러고 보면 오히려 열악한 환경에서 사랑은 더 커지는 게 아닌가 합니다.
아마 애국심보단 분노가 솟구친다는 다른 사람들도 자신이 정확히 뭐에 분노하는지, 왜 분노하는지를 파악 못해 헤매는 게 아닐까 싶네요.
꾸리끄 15-08-28 20:31
   
가치관의 차이인 것 같네요. 님의 말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존중합니다. 저는 오히려 처음 군대갈 때 반발심이 많이 들었지만 갔다온 이후 그 시절의 경험이 즐거운 추억처럼 느껴지네요. 좋은 친구들을 만났던것 같고 다른 나라 사람들은 경험하지 못할 일이라서 더 자부심도 생기고...외국사신다면 더욱 자부심 느끼셔도 되겠네요. 저도 오래는 아니였지만.. 한국인이라고 하니깐 북한물어보길래 얘기하고, 군생활도 말하니깐 호기심가지더군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게 마음에도 편하실것 같네요.
지미페이지 15-08-28 20:34
   
애국의 개념을 잘못 이해하면 두가지를 연결시키는 오류를 범할 수 있죠.

애국은 정권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 나라를 사랑하는 거죠.
조선시대에 나라는 곧 임금이었으니 왕에 대한 충성이 곧 나라에 대한 충성이었지만
지금 나라의 주인은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입니다.
국가는 곧 국민, 애국은 국민을 사랑하는 거지 대통령(=정부)을 사랑하는 게 아닙니다.
유쓰유쓰 15-08-28 20:36
   
정부에 대한 신뢰는 바닥으로 기지만
국가에 대한 애국심은 생기는게
군대라고 생각합니다.
곰굴이 15-08-28 21:17
   
전 생겼습니다.

나라를 지켜야 가족을 지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