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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26 17:34
소심한 두 친구들간의 분쟁이 답답하네요ㅡㅡ..
 글쓴이 : LoveWinter
조회 : 1,151  

중학교 동창두놈(편의상 A,B로 지칭하겠습니다.)과 C와 저까지 넷은 뜨거운계란친구에요.

지난달에 A가 제안해서 술약속을 잡았는데 저는 급하게 지방출장을 떠나서 참석하지 못했어요.
결국 A와 B 그리고 C가 만나서 술한잔 하는데 중간에 C는 집으로 갔다고 하더군요.

A와 B 둘이서 한잔 더한다고 술을 먹는데 뜬금없이 B의 지인들 네명이 술자리에 합석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B가 A에게 상의없이 불렀고 B는 A에게 한마디 없이 중간에 일어났고 A는 B의 지인들과 술을 먹었다고 하네요.


A의 말을 들어보니 애초에 친구들끼리 한잔하기로 했는데 자신과 상의없이 모르는 사람이 합류했고 그러던중 알고보니 B가 사라진걸 알게되어 괴씸하다고 하네요.

그 일이 있고 A는 나름대로 B의 사과한마디를 기다렸는데 왜인지 모르게 서로 한달넘게 연락을 안한다고 하더라고요.

덕분에  저와 C는 중간에 끼어버렸네요. 골치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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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신 15-08-26 17:38
   
술로 관계가 틀어졌으니
술로 관계를 개선하세요.

작성자분과 지인 C께서는 A,B 두 분보다 술을 조~금 드시면서
맨정신 상태로 이야기 흐름을 잡아주시구요.
절대 작성자분과 C분께서 취하시면 안돼요.

물론 제가 써먹어 본 방법입니다.
그냥 술로 틀어진 관계도 술로 풀어버렸스요.
     
LoveWinter 15-08-26 17:40
   
뭐 별일 아닌데 얼마나 가겠나 싶어서 그냥 둘을 내버려두면  알아서 잘 하겠지 생각했는데..에휴 맘같아선 두놈 쥐어박고 손잡게해서 화해시키고싶으나 선뜻 행동하는게 조심스러워지네요. A가 평소랑은 너무 다르게 차가워보여서요.
          
리신 15-08-26 17:54
   
저의 친구들이 워낙 바보처럼 단순해서 바로 풀렸다고 봅니다.

작성자님 친구되시는 분들께 말씀드린 방법이 통할지 모르겠습니다만
너무 화해를 종용하시려는 티가 날 만큼
빠르게 전개하시지 마시되
한번 천천히 시도는 해보세요.
홀로장군 15-08-26 17:41
   
내비둬요 그냥...
한 달 가지고 뭘....
몇년을 연락안해도 친구는 그냥 친구
     
LoveWinter 15-08-26 17:43
   
A가 평소에 너무 밝고 해맑은 친구인데 상상이상으로 격노하는 모습을 보니 예삿일은 아닌거같다 싶어서요..
귀환자 15-08-26 17:42
   
리신님 말씀대로 술로 적당히 하시면 왠만한것은 거의다 풀리더군요.....
돈관계만 빼고는요....ㅎㅎㅎㅎ
     
LoveWinter 15-08-26 17:43
   
C와 이야기를 해봐야겠네요..ㅠ
후훗훗 15-08-26 17:44
   
알 친구면 이런건 문제될수가 없는거 아닌가요?
술 먹고 실수한건 그냥 넘어갈수 있는게 알 친군데
이런일로 틀어지면 그냥 사회친구죠.
     
LoveWinter 15-08-26 17:45
   
저도 그점이 답답하네요.
미스트 15-08-26 17:48
   
둘이 풀 능력이 없으면 풀 수 있도록 멍석 깔아주고 도와주는 것도 친구의 역활이지요.
     
LoveWinter 15-08-26 17:49
   
C친구와 이야기 나눠보려고요ㅠ
그xx들~ 로 시작하겠군요..
야히휴 15-08-26 17:48
   
여자라 경우가 다를 수 있지만 저도 친구랑 술자리에서 다퉈서 연락 끊은 경험이 있어요. 싸운 다음날 제가 사과하며 밥사준다고 전화했어요. 그 친구도 자기도 잘못했다고 알겠다고 웃으면서 대화를 했어요. 그런데 그 이후로 저뿐만 아니라 같이 노는 친구무리에게까지 연락을 끊어버리더라고요 시간이 좀 흐른 뒤에 다른 친구가 함께 모인 자리에서 그 친구한테 통화하는데 "서운한 거 없고 그냥 안 나가다보니 어색해서 그런다"고 말은 하는데 몇년째 얼굴 한 번 본 적 없어요. 지금도 후회해요 그냥 빨리 얼굴 보고 털어버릴걸 하고.. 이런 문젠 빨리 해결하는 게 상책인 것 같아요.
     
LoveWinter 15-08-26 17:51
   
그냥 B가 적극적으로 먼저 다가가면 A도 사그러들텐데요ㅠ
          
야히휴 15-08-26 17:53
   
저 상황이면 말 한마디에 풀릴 상황같은데 답답하긴 하네요.. 힘내세요 잘 풀리기를 바랄게요
     
미스트 15-08-26 17:55
   
싸운 다음 날 풀어버렸는데도 그 지경까지 갔다고요? 헐..
아마도 그 분이 마음을 터놓고 사귀지 않았었나 봅니다.
          
위현 15-08-26 17:56
   
얘네들이 그동안 날 어떻게 생각했을까, 뒤에서 날 욕하고 있지는 않을까 이렇게 생각해서 멀어진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LoveWinter 15-08-26 17:57
   
A가 그렇게 생각 할 수도 있을것같네요..
          
미스트 15-08-26 17:57
   
그렇겠죠. 겉으로만 친한 가식적인 친구는 조그만 계기에도 깨지기 마련이거든요.
모래 위에 쌓은 누각같은 관계죠.
위현 15-08-26 17:52
   
제가 친구인 것도 아니고 본인도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 A분은 B분이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 자체 보다는 그 이후 유야무야 넘겨버리는 행동(?)에 실망을 한 것 처럼 보이는데.... 맨 위엣분이 말씀하신 것 처럼 술은 술로 풀어버리는게 가장 좋아보이네요..~
이승우다 15-08-26 17:53
   
첫 댓글 분 의견에 우려되는 점이 있습니다. 좀 덜 친하거나 잘 모르는 사람과는 술 먹고 진솔한 대화를 해서 서로에 대해 좀 더 알게되거나 관계개선을 할 수도 있지만 부랄 친구와 술 먹고 푸는건 오히려 악화 되더군요. 술 먹고 흥분하면 주변인이 백번 옳은 말을 하고 중재를 하려 해봐야 들리지도 않고 오히려 주변인과 싸움 붙기도 쉬워요. 당사자들이나 주변인과도 의 상하기 쉽고 모두가 짜증나고 답답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제 친구들 같으면 걍 냅두면 알아서 풀리거나 좀 심각하면 주변친구들이 화 내면서 강제로 사과 시키는 편이라..


친구들 분위기나 관계도 집단마다 다 달라서  뭐라 해줄 말은 없네요.
     
LoveWinter 15-08-26 17:56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보이네요..
고민이네요..
Atomos 15-08-26 17:56
   
'허물없이'라는 말뜻은 체면치레를 하지 않는다는 말이지 배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은 아니죠.
친하다 하면 이부분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사회친구든 학교친구든 항상 상대 입장에서 생각해야 맞죠.
그래서 저는 A분의 마음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나는 상대가 그런 부분에서 폐를 끼치더라도 상관 없다.. 이게 항상 상대한테도 통용되지는 않죠.
상대가 그런 부분을 허용하지 않는다 해서 '친하지 않다' 하는 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짱똘 15-08-26 19:19
   
네명이 모여서 술로 풀면 됩니다. 뭐 오해가 깊은 것도 아니고, 서로 말을 하다 보면 풀릴 일이네요.
예전엔 그런 일이 많았어요. 친구의 친구도 친구다 생각하면 될 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