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의 대북 무시정책 초토화..

정확히 말합니다. 대한민국의 완벽한 패배입니다.

북한의 핵포기, 그에 준하는 성의를 보이기 전에는 어떠한 대화도 지원도 없다는 기조가, 마치 약속한듯 무너졌습니다.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지뢰맞고 포탄 맞고도 북한이 그렇게 원하던 사업들을 줄줄이 들어줄 수가 있나요?

북한의 애매모호한 립서비스 한마디에??  ㅎㅎ 어처구니가 없군요.

북한은 올해를 기점으로 제2의 고난의 행군이 터질지도 모르는 상황에 몰렸습니다. 100년만의 최악의 가뭄이 그렇고요. 김정은의 정부장악력도 약화된 상태입니다.

이런 유리한 상황에 왜 우리가 북한의 목숨줄을 풀어주냐 이겁니다. 왜?? Why!!

그것도 한치도 물러설 수 없는 대립상태에서 대뜸 말이죠. ㅇㅅㅇ;;;

이건 생각하지 않을려고 해도 총풍사건을 생각나게 만듭니다.  정말 그러고 싶지 않지만, 정황을 보면 어쩔수 없이 떠올라요.

북한과 남한의 보수정권이 상부상조 하는 거죠.  북한이 무너지면 지금의 반공보수도 없습니다. 총풍사건의 핵심은 이거였죠. 남북대립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발상 말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중요한 순간에 북한의 숨통을 트여줄 수가 있나요?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교류요??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교류가 무슨 의미일까요? 갑자기 남북관계 개선이요?? 이게 그냥 이루어지는 건가요??

북한에 가서 제2개성공단 3개성공단 지어달라는 말입니다.

거기서 나온 돈으로 김정은이 딸랑이들 명품좀 사주고 미사일 개발하고 핵 개발하겠다는 겁니다.

아니 이게 햇볕정책과 뭐가 달라요?  핵포기 이전에는 아무런 지원도 없다더니. 이제와서 왠 개잡질...

결국 북한 내의 김정인이 입지만 높여준 꼴입니다.  현대화된 북한이 포를 쏘면 진짜 헬게이트 열리는 거에요. 대한민국 불바다론이 현실성있게 들리고 지금 주가폭락은 아무것도 아니게 됩니다. 진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뭔지 보게될겁니다.

이런 상황이 문제될까봐 껀수잡는 족족 대북압박, 봉쇄한 것 아닙니까? 

북한이 과연 앞으로 핵을 포기하는 성의를 보일지 두고봐야 합니다. 핵포기 없으면 절대 교류해선 안됩니다.  전 지금 개성공단도 철수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또, 어떤 웃기는 사람들은 북한의 '유감'이라는 단어에 수많은 의미를 부여합니다만, 당장 오늘 내일 북한발 방송을 보면 답 나옵니다. 이번 협상에 대해서 북한의 승리이고 쫄아버린 남한이 위대한 돼지의 말을 거역할 수 없다고 나올게 뻔하죠. 안봐도 비디오네요.  위대한 돼지의 전략적 승리를 대대적으로 선전할거임.  그러면서 남한이 하도 교류를 원해서 불쌍한 마음에 들어주기로 했다는 개소리를 늘어놓겠죠. 여태 그랬으니까..

이게 진실이고 이놈들의 생리라는 겁니다.  잘해봐야 북한병사 2명이 다치고 상처받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이런 식으로 말하겠죠. 절대 자신들이 상해해서 미안하다는 말은 없을 겁니다.

왜냐고요? 이전에 자신들이 하지 않았다고 구라쳤거든요. ㅎㅎ  이제와서 번복을?? 웃기는 일임.. 절대 그런일 없음.

유감이라는 애매모호한 단어로 구렁이 담타듯 넘어갔는데, 이걸로 자화자찬... 미쳤군요. 북한발 방송 보고 얘기하자고요.

우리의 교류사업은 훼이크다??? ㅋㅋㅋㅋ 이럴 수 있어요. 교류얘기가 훼이크 일 수 있어요. 그런데 우리는 확성기 마저도 껐죠? ㅋㅋㅋㅋ 이게 완벽한 패배라는 겁니다.   이런 개같은 경우가 어딨나요?

우리가 얻은 건 뭔가요? 네?? 얻은게 뭡니까? 북괴가 우리한테 먼저 도발을 걸고서 "우리가 한 일은 아니지만 다친 병사들은 불쌍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원하는 말을 제대로 들어주지 그러셨습니까? 이제 앞으로 북한말 잘 들을 거죠?"  이런 개막장 헛소리를 지껄였는데,  거기에 대고 '유감'이란 말에 의미가 있다. 이런 개X 아오.. 뒷골땡겨..

어딜봐도 우리가 꼬리를 내린 모양새가 된겁니다. 먼저 도발당하고 팽팽하게 맞서다가 갑자기 교류협상??  잘 생각해 보세요. 도발한놈이 오히려 협상을 요구해요?? ㅋㅋㅋ 애초에 협상을 끌어내려고 도발한거란 말밖에 더됩니까? ㅋㅋㅋ 미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