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함 지뢰건에 대한 대응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한다 하니까, 고작 그거냐 라고 난리났었는데..
이번엔 겨우 유감 표명 듣자고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하냐고 난리.
뭐 어쨌거나 대북 확성기 방송이 우리의 강력한 무기라는 것을 인식하게 된 것이 그나마 다행이랄까..
그게 사과라면 일본은 숱하게 사과한거겠네. 라는 말도 있는데, 맞습니다. 숱하게 사과했죠.
그런데도 문제 삼는 것은 사과하자 마자 얼마 안 되서 그걸 뒤집는 망언을 늘상 되풀이했기에 일본이 한번도 사과 안 한게 되는거죠.
국가간에 [ 사과 ] 라는 말 쓰는 것은 전쟁에 패해서 완전히 망해서 항복 문서 쓸때나 나올 수 있을까. 없다고 봐도 되죠. 단어상으로는 [ 유감 ] 이상이 나올 수 없습니다.
주체가 불분명하다 하지만, 글자 그대로 해석할 경우 [ 한국내에서 벌어진 폭발 사고에 대해 유감 ] 이렇게 되어버리는데, 북한이 유감 표명한 사례는 극히 드물죠. 김일성때 도끼 만행 사건때나 있었죠.
연평해전때인가도 있었다 하지만, 그 때는 [ 북남 양쪽 ] 이런 식으로 해서 [ 쌍방 과실 ] 이라고 명기하고 유감이라고 했었습니다.
한국내에서 북한과 관계없이 벌어진 폭발 사고라면 북한이 유감 표명할 이유 자체가 없는겁니다.
이 역시 외교적 수사여서 그렇지, 북한이 자신이 한 것임을 실토한겁니다.
그리고 비정상적 사태가 발어지면 대북 확성기 방송 다시 한다고 명기했습니다.
북한이 자기 입으로 [ 재발 방지 ] 한다는 말하진 않았지만, 도발하게 되면 그렇게 벌벌 떨던 대북 확성기 방송 다시 하는 것으로 함으로서 스스로 벌 서겠다고 명기한 셈이죠.
이산 가족 상봉이나 민간 교류 등등은 뭐 한국 정부가 항상 해오던 말이었고, 그걸 하기 위해 숱하게 퍼주었던 전력이 있죠. 그런거 없이 하기로 한 것만도 큰 겁니다.
참고로 MB 때 북한이 남북정상회담 조건으로 내세웠던거.
— 옥수수 10만 t, 쌀 40만 t, 비료 30만 t, 아스팔트용 피치 1억 달러어치,
— 북한 국가개발은행 설립 자본금 100억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