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닌데 ㅎㅎ
그당시 통일기대감이 더 컸음
우와 김일성 죽어서 이젠 통일되는거 아니야?
막 이런 기대감이 부푼 시기였던걸로 기억함

갠적으로는 동해 잠수함 침투 사건때가 갑이었습니다.

그 당시 군생활 하고 있었는데... 각 연병장에 모든 자주포가 북한을 겨냥한채 방열절차 다 마치고 사격 명령만 떨어지면 실탄 날라가기 전 단계에서 대기...

부모님께 연락할 시간도 없었고 전 장병 24시간 대기 상태 였습니다. 거진 일주일간...

김일성 죽엇을때가 정말 생각이 나네요....사람들 어리둥절 했었죠...
잠수함 침투 사건때도 당시 그 지역에 친구 놈이 군 복무 하고 잇엇는데...
 그때는 tv앞에서 잔뜩 긴장 했는데...

지금은 그다지 긴장은...ㅋ

저는 개인적으로 96군번으로 자대배치 2주후에 잠수함침투사건....
실탄지급받고 매복나가던 순간의 두려움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게 나네요...

음, , , , 근데, 실제로 지금 상황에 긴장감을 느끼는 분들 계신가요?
나만 긴장감을 전혀 못느끼는 건가 ㅎㅎㅎ

평소에 신문 뉴스 안보시면 전쟁이 나도 긴장감 못느끼겠죠..

뭘 알아야 긴장을 하지

지금보단 오히려 천안함 폭침때나 연평도 포격때가 전쟁이 터질 가능성은 몇백배 더
높았습니다, 그땐 실제 우리가 선전포고를 하고 전면전을 일이켜도 될 상황이었거든,
그런 상황인데도 전쟁은 터지지 않았어요, 그럼 이번 사태로 전쟁이 터질 가능성은?
사실상 1% 이하 입니다, 이런 상황에선 오히려 아는게 없으면 전쟁날까봐 두려움에 떨게 되는거지 ㅎ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몇가지 더 말해드리지요
전쟁을 할지 말지 결정하는건 북한이 아닌 남한입니다, 북한은 그런걸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어요, 
지금의 북한이 핵개발에 매달리고 있는 이유는, 소련 붕괴 이후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벌어저버린
남북한 간의 경제적 격차와 그만큼이나 심각하게 벌어져버린 국방력의 차이를 매꾸기 위한 이유가 가장 큽니다,
재래식 전력으론 결코 남한에 상대가 될 수 없으니 핵이라는 비대칭 전력에 매말리는 거에요, 즉, 지금의 북한에게
핵은 체제 유지를 위한 최후의 보루이며, 그때문에 이것은 결코 선제 공격용으론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걸 선제공격용으로 사용하는 순간 자신들이 가루가 되버릴걸 아니까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핵이란
여전히 위협적인 수단이긴 하지요,

어째든지, 핵이나 생화학 무기 같은것을 제외하면 북한이 우리에게 위협이 되는 수단이 뭐가 있을까요?
딱히 없어요, 연평도 포격때 보니 그 자랑하던 포들도 위력이 영 허접해서 콘크리트 건물도 못부시는 수준이었고,
재래식 전력으로 충돌을 하게되면 북한이란 나라는 미국이 이라크 점령한거보다 더 빠른 속도로 점령당해
버릴겁니다 ㅎㅎㅎㅎㅎ 오히려 우리가 걱정해야 할건, 북한 군과의 정규전이 아니라 전쟁 이후에 점령지를
안정화 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게될 비정규전 일겁니다, 미국도 이것 때문에 사상자가 어마어마 했다고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