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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22 22:29
이번 북한사태 제 생각입니다.
 글쓴이 : 오마이가뜨
조회 : 913  

김정은 오늘이후로 이불을 제대로 걷어찰겁니다.
최후통첩이라는 명분으로 시각이라는 조건을 내걸었던걸 후회할겁니다.
스스로 펼친 개논리덕분에 스스로 삽질해서 자기자신을 흙으로 덮는 뭣같은 호9짓입니다.

애초에 북한은 전면전의 의사가 전혀 없었을겁니다.

전면전을 각오했다면 처음부터 심리전 스피커를 조준타격했을겁니다.
시기적으로도 전면전을 절대 할 수 없는게 지금 한미합동훈련중이죠. 현 시점에서 우리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는 도발이 있었다면 미국에 선전포고하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테니까요.

간접적으로는 북한이라는 집단은 1%가 전체를 움직이는 비상식적인 집단이죠.
그 1%가 북한내부 치명적인 체제유지에 대한 치명타가 없었다면 전면적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은 안합니다.
지들은 잘 먹고 잘 살고있는데 굳이 죽으려고 발악하지는 않죠.

다만 한가지 아쉬운게 있다면 주민대피이후 k-55 자주포 대응사격당시 근접사격이 아닌 적에게 조준타격을 했다면 더 좋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늘 도발당하고 화해모드를 암묵적 인정하다보니 무한루프가 발생합니다.
도발 - 강경대응천명 - 화해모드 - 도발..

결국 북한의 도발에 피해자만 불쌍해지는거죠.

아. 저 포병부대 전역했어요.
제 주특기는 2811이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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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씨 15-08-22 22:32
   
2811면 1호차 좀 타셨겠군여ㅋ 전 2812 연천에서 똥포 끌고댕김.
     
오마이가뜨 15-08-22 22:33
   
훈련소 - 야수교 - 자대배치 3주후 ~ 전역전날까지 1호차 사수였습니다.
헨리기관차 15-08-22 22:32
   
김정은이는 그런거 신경 안쓸껄요;;;

그냥 지멋대로 사는애라;;
     
오마이가뜨 15-08-22 22:35
   
지 잘난맛에 사는 애가 멍청하게도 스스로를 위축시켰으니 이보다 더 우스운꼴이 있을까요?
홀로장군 15-08-22 22:37
   
제 생각엔.,,,

그제 두 차례 포사격 직후
바로 두 가지 전통문 날라오죠
하 나는 대화 하자
또 하 나는 48시간내 대북방송 철거 하라  안하면 또 쏜다

시작부터  우리가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미리
대화와 강경 투 트랙 깔고 갑니다
당일 우리 전퉁문은 수신 거부해버리고..


그리고 오늘도 아닌 어제
고위급 회담 제안  전통문 다시 날리고...


제가 볼땐 애시당초
회담으로 풀려고 긴장 조성한거고
긴장으로 국민분열 노렸는데 그건 실패한거 같습니다
물론 대북방송 철거도 성공 하지못했고..

이제 회담 내용이 중요한 문제일듯....
     
가마구 15-08-22 22:47
   
동의합니다.

이번 48시간 최후통첩 후, 북이 보여준... 특히 어제 같은 경우, 북한 내외의 외국 관계자들 앞에서 엄청 징징거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48시간 최후통첩 후에 첫날 반응이 예상대로 돌아가지 않자, 당황해서 '누가 나 좀 말려줘...'라고 여기저기 징징 거렸는데, 그마저도 신통치 않으니..

최후통첩을 20시간 남겨두고 우리에게 먼제 고위급회담 제안을 하게된 거죠.

어쨋든 현재 상황은 우리의 명분이 앞서 있습니다. 확성기 끄려면 지뢰도발 인정하고 사과해야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으니... 당분간 평행선을 달릴 거고, 우리 입장에선 크게 아쉬울 것 없습니다.
     
오마이가뜨 15-08-22 22:53
   
회담에서 우리가 억지로 손을 잡는게 아닌 강경한 노선을 선택한다고 가정했을때 북한의 리액션이 궁금합니다.
가마구 15-08-22 22:43
   
많은 부분 동감합니다. 이 글을 못보고 비슷한 글을 올렸네요.

이번 김정은은 제대로 오판한 겁니다. 적어도 48시간 최후통첩이라고 조건을 걸었으면, 그 덕분에 우리나라에서 남남갈등으로 심하게 요동치며, 남한 내부에서 대화에 나서라고 박근혜정부를 압박하는 상황을 예상했던 것 같은데, 그런 목소리는 거의 나올 수가 없는 상황으로 내몰렸고... 거기서 부터 예상은 완전히 빗나간 거죠.

김정은이 진짜 실세라면, 이번 도발과 계획 입안한 놈은 숙청될 겁니다.
아니면 거꾸로, 김정은의 입지가 상당히 좁아질 수도 있구요.
     
오마이가뜨 15-08-22 22:58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합니다.
조만간 미디어 헤드라인에 북한 인민군 뭐시기가 숙청 이라는 기사가 올라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북한은 스스로를 외통수로 몰아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