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군대 제대한지가 좀 되서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을지훈련같은 경우에 워 게임이라고.. 대규모 컴퓨터 전투 시뮬 하는거 아실껍니다.
당시 참여하면서 느낀건.. 참 전면전 하면 답도 없다는 겁니다..; 물론 후방같은 경우 피해가 덜하지만. 특히
인구가 죄다 밀집된 서울만 해도 일단 북한군 방사포 사거리에 다 들어가욤.. 방사포라는게 표적에 대고 한발
떨어지는 포가 아니라.. 그냥 면적에다가 부어버리는 식이라.. 그 피해가 막심합니다. 그런데 북한군이 아무리 구식에 떨어지는 무기로 무장됬다고 해도. 방사포를 중간에 요격하는 시스템이 없을뿐더러. 그런 포 전력이
드글 드글 많죠 그런데 ...더구나 지척에 수도 서울.. 거의 북한에 서울은 인질로 잡혀있다고 생각하시면 될꺼예요.
아무리 공군력을 동원해서 사격원점을 타격한다고 해도 일단 제공권을 장악하고.. 대공화망을 무력화 시키고 하는 시간안에..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되있습니다. 북한이 언젠가 서울불바다 이야기를 한거 과장이 아닙니다.
결국은 어찌 이기겠지만.. 그 피해를 감수할만큼 자존심을 세우고 전쟁을 하는게 가치 있는 일일까요 ?
뭐 감정적으로 ... 북한에 질질 끌려나가기 보단 단호하게 강하게 대처하는 상황이 속시원하게 느끼는건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만.. 여론과 분위기가 너무 강경책과 응징 보복쪽으로 기우는게 이번엔 뭔가 위험하다
싶네요. 더구나.
교전후 정말 짧은시간에 북한군을 제압하는게 과연 가능할런지 .. 하는것도 솔직히 의문입니다. 현대전은 뭐
다들 아시다 싶이 화력전 이후에 보병부대 투입인데.. 북한군이 워낙 지하시설화 되어 있어서.. 그걸 전부
화력제압하는 시점에서 엄청나게 어려움을 격을것으로 예상하거든요. 솔직히 포를 아무리 쏘고 폭격을 해도
땅속에 들어가 있으면 . 뭐 답이 없죠... 결국 전면전 상황에서 꽤 장기전 각이 나올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이에 계속 누적되는 전투 피해는.. 상상하기 힘들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