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으로 요즘 아주 난리입니다.그런데 롯데가 또 한번 비판 여론에 직면할 처지라고 하네요.<루머와진실> 시작해보죠.송태희 기자 연결합니다.먼저, 확인 하나 하고 가죠.서울시가 조만간 석촌호수 수위 저하, 그러니까 물빠짐 문제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한다면서요?<기자>그렇습니다.서울시는 오는 6일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 부근 석촌호수의 물빠짐 현상에 대한 용역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인공호수인 석촌호수는요, 그동안 수위가 4.5∼5m 정도였습니다.그런데 제2롯데월드의 안전 문제가 불거졌을 당시 수위가 4∼4.5m로 0.5m정도 낮아진 사실이 알려졌습니다.이런 현상을 두고 그 원인이 제2롯데월드 공사 때문인지 여러가지 설이 난무했습니다.<앵커>송 기자, 서울시 조사 결과에 앞서, 이미 롯데는 '우리 탓이 아니다', 그런 입장을 내놨었잖아요?<기자>그렇습니다. 지난 4월 롯데건설은 대한하천학회 용역조사 결과를 내놨었는데요.석촌호수 물빠짐 현상은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습니다.그러니까 석촌호수 물빠짐 현상이 제2롯데월드 공사와는 연관이 없다는 게 롯데 측 주장이었습니다.<앵커>6일이면 내일 발표인데, 송 기자, 서울시 조사 결과, 어떻게 나올까요?<기자>아직 결과를 기다려봐야 하겠습니다만, 알려진 바로는 서울시 조사결과는 양쪽 모두에게 문제가 있었다, 즉 지하철 9호선 건설공사와 제2롯데월드 건설 공사가 함께 석촌호수 수위 저하에 영향을 미쳤다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구체적으로 보면요.물빠짐 현상이 초반에는 2010년 11월 착공에 들어간 제2롯데월드 공사의 영향을 많이 받았었고, 2012년 잠실 부근에서 9호선 2단계 공사가 진행 되면서 이 공사의 영향도 받았다는 내용입니다.자세한 내용은 내일 발표를 들어봐야겠습니다만, 일단 수위 저하의 시 발점이 제2롯데월드 공사 때문이라는 점에서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앵커>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어떤 파장이 예상되길래 그런 전망을 내놓는 겁니까?<기자>간단하게 얘기하자면 책임론과 여론의 질타인데요.그리고 현실적으로 보강 공사에 대한 여러가지 경제적인 부담 등이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참고로 제2롯데월드 공사 발주처는 롯데물산이었고요, 시공사는 롯데건설입니다.또 9호선 공사 발주처는 서울시었고, 시공사는 삼성물산 등 3곳 건설사입니다.양쪽 모두에 원인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올 경우, 누가 유해 요인을 제거하고 보수와 보강 공사는 누가 책임질 것이냐에 대한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앵커>책임공방? 그래서요?<기자>만약 롯데 측이 수긍을 하지 않을 경우, 논란이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이렇게 된다면 8말 말에 송파구가 현재 진행중인 조사 결과를 또 내놓습니다.여기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아무튼 롯데로서는 여론이 가장 부담될 수밖에 없습니다.지난 3일이었죠.도쿄에 머물던 신동빈 회장이 후계다툼 속에서도 귀국해 처음 찾았던 곳이 바로 이 제2롯데 월드 공사 현장이었습니다.이 공사현장이 다시 한 번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롯데로서는 굉장히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앵커>그렇군요.송태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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돗데돗데....... 이번에 악재가 여러번 겹치면 재계 순위 엄청 떨어질것같네요..
확실히 석촌호수 문제라던지.. 이것도 짚고 넘어가야된다고 봅니다.
이제까지 특혜 더럽게 많이 받았잖아요. 토해 내야죠.
작성일 : 15-08-06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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