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아포칼립스]의 마지막에 정장 차림의 남자가 웨폰 X 샘플을 가져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에섹스 주식회사(ESSEX CORP)라는 기업이 소개된다. 이 에섹스라는 이름은 코믹스에서 미스터 시니스터라는 유명 캐릭터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미스터 시니스터는 1980년대에 새로운 빌런으로서 코믹스에 첫등장했다. 시니스터의 본명은 나타니엘 에섹스(Nathaniel Essex)로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생물학자였다. 에섹스는 다윈의 진화론에 관심이 많고 이를 실행하려 했으며 동시에 과학 윤리와 인간의 존엄성에는 관심이 없었다.

에섹스는 실험을 통해 돌연변이의 존재에 대한 비밀과 그들에게 힘을 주는 유전자 과정을 알아냈으나 비윤리적인 실험 때문에 사회에서 추방당했다. 이후 에섹스는 아포칼립스를 찾아나섰고 그에게서 힘을 받아 강력한 능력과 불로장생을 지닌 돌연변이-미스터 시니스터가 되었다. 

미스터 시니스터의 능력은 텔레포트, 염동력, 텔레파시, 초인적 신체능력 등 다양하다. 또 다른 돌연변이의 유전자를 자신한테 이식해 그들의 능력을 복제할 수도 있다. 

미스터 시니스터의 목적은 진화의 비밀을 풀어내고 진화를 통한 완벽한 종의 탄생이다. 그는 지하세계의 돌연변이들을 자신의 이론에서 인정받지 않은 진화의 창조물이라고 판단해 몰살시킨 적도 있다. 

코믹스에서 미스터 시니스터는 에섹스 주식회사라는 기업을 운영한 적이 없다. 영화에서는 새로운 방향으로 재해석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