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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9-04 20:28
쓸쓸한 자의 넋두리
 글쓴이 : 노스탤쟈
조회 : 363  

<또 가는 여름>
매미 한 마리 길바닥에 밟혀져있다
시체처럼 가을이 황망히 오나보다

소풍처럼 봄은 예전에 지나갔고
찜통 여름도 기어이 물러나나보다

한순간 봄처럼 젊음은 흔적 없어졌고
뜨겁게 울다 메마른 시체로 물러나는 여름처럼
세월도 한바탕 꿈처럼 떠나갈 때 되었나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50대 서울이 고향인 비혼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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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모의 18-09-04 20:31
   
곧 있음 나이 +1
     
회색돌 18-09-04 20:47
   
헐~ 내 감동 물어내쇼!!! ㅠㅠ
아날로그 18-09-04 20:51
   
멋진 시 라고 느꼈습니다....

비슷한 뉘앙쓰로...."장마의 끝" 이란 제목으로
시 한 수 부탁할라고 했더니.....금새 가버리셨네.....

가을도 없이 겨울이 온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