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로보트니.. 우주전투..혹은 액션등 이런 저런 이유로
남자들이 좋아하는 만화는 대부분 코믹이란 이름으로 무협을 제외하고 일본 카피들이 많았었지요.
훗날 내가 봤던 많은 책들이 일본번안이란 것을 알고 좀 실망하긴했었지만.. 볼때도 이 책들이
일본의 저작권없이 .. 조잡하게 발행한 책이란 정도는 어렴풋이 알겠더군요.
하지만 우리나라 만화도 나름 괜찮은 분야도 있었고.. 경쟁력도 있다고 생각한 분야가..
남자들의 무협과 소녀만화였는데 무협만화는 시나리오가 김용의 시나리오였거나
중국무협비디오의 카피본같은 상황이라 얼마 못가 제외시켰고.. 소녀만화는 여전히 ..
나름의 화풍과 시나리오들이 좋아서 .. 괜찮다 싶었는데 그런 소녀만화 작가들이 일본진출
한다는 이야기가 조금씩 들린다 싶더니 .. 그후로 소식이 뜸...
오늘 소녀만화를 보는데.. 이젠 한국에도 소녀만화에 일본카피들이 드나들기 시작했나 봅니다.??
여기저기에 기모노 입은 여성들이 등장하니.. 그냥봐도 일본카피구나 싶더군요.
우리나라의 소녀만화는 나름 경쟁력있는 분야였는데 .. 그림도 좋고 화풍도 좋고 스토리도 나름...
일본카피가 들어올만큼 여백이 많았던가요? 만화를 안본지 너무 오래되서 요즘 만화계가
어떻게 살아가는지 통모르겠습니다.
소녀만화도 이제 사망선고 당한 것인가요??
당시 소녀만화는 여자애들이나 본다고 놀리는 경우가 많아서 혼자 친구녀석 집에 놀러가서
녀석의 여동생과 함께 빌려서 같이 보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그때 좋아하던 작가중 한사람이 이진주씨.. 그리고 주인공 하니..
달려라하니의 애니메이션이 너무 엉망이라 .. 하니에대해 우습게 볼지 모르겠으나..
이진주씨의 하니는 책속에서 정말 매력적인 소녀로 나옵니다.
작성일 : 15-07-1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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