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하고 나면 마무리 해주면서 미용사분이 묻습니다.
"헤어에센스 어떤 타입 쓰세요?"
"오일 타입요."
"어머 자기는 오일 타입 쓰면 헤어가 너무 무거워보여. 크림 타입 쓰세요. 새로 사고 그건 버려요."
"네."
몇달 뒤
"헤어에센스 어떤 타입 쓰세요?"
"크림 타입요."
"어머 자기는 크림 타입 쓰면 너무 팔랑거릴 텐데. 오일 타입 쓰세요. 새로 사고 그건 버려요."
"네."
몇달 뒤
"헤어에센스 오일 타입 쓴다구? 자기 머리는 크림 써야지. 새로 하나 사세요."
"집에 있지롱."
"?"
그래서 쓰지 말라는 제품도 함부로 버리면 안되는 겁니다. 빠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