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새 잡담게시판으로 가기
(구)잡담게시판 [1] [2] [3] [4] [5] [6]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15-07-08 14:55
역사에 만약이란 건 없지만
 글쓴이 : 흑요석
조회 : 790  

우리나라가 정말 어찌어찌해서 서구 열강처럼 산업 혁명이 일어나, 이웃 국가들보다 경제력, 군사력에서 월등해졌다고 하면. 

우리도 철저하게 힘의 논리에 지배를 받아 다른 나라를 침략해서 식민지 삼았을까요??? 왠지 우리민족은 안그랬을 것 같기도 하고.... 


했더라도 쪽빠리들 처럼 얼굴에 철판 깔고 역사를 왜곡하진 않았을 것 같고. 갑자기 쓸데없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하기기 15-07-08 14:57
   
선비병이라 하지요... 또는 착한병...
이 병때문에 식민지 안만들 가능성 높음.
대표적인 예로 청에 안붙고 망해가는 명애 붙는거만 봐도 답나옴
     
mymiky 15-07-08 14:58
   
이상할건 없습니다.

우리는 후대의 사람들이고, 역사를 아니까
청에 안 붙은. 바보네, 어쩌네 하는 것일뿐.

님은, 미국 버리고 중국 붙자고 하는 사람들이 똘아이로 안 보이던가요?
          
하기기 15-07-08 15:00
   
미국은 누가봐도 넘버 원이고
그당시 명은 확실하게 망해가고 있었고 조선역시 명에는 의리만 지킬 뿐이었죠.
근데 그거에 분게해서 왕죽이고 명에 붙음.
그 당시 조선역기 명이 망해간다는건 알고있었슴.
미국과 중국의 비교는 메치가 안됨
오히려 냉전 당시 망해가는 소련과 미국을 비교했다면 비슷하겠네여
          
mymiky 15-07-08 15:00
   
실제로, 중립외교로 미화되는 광해군 또한, 청에 붙자고 주장하던 왕은 아닙니다.
드라마 화정에서 엄청나게 미화되고 있던데 ㅋㅋㅋ 가소로울뿐..

명은 청나라로 인해 멸망한게 아니예요.
청은 명이 이자성의 난으로 멸망할때까지 산해관도 못 뚫었어요.
               
하기기 15-07-08 15:02
   
결국 뚫렸고 청 떄문에 멸망한거잖슴.
그리고 잘못 붙은 조선역시 등신이고요.
실리를 버리고 원리 원칙만 주장해서 그리된거잖슴
                    
mymiky 15-07-08 15:05
   
청이 뚫은게 아니예요 ㅋㅋㅋ
오삼계가 문 열어준거죠-.-

게다가, 왕을 죽이고라니? 광해군은 사형 안 당했어요.
유배형 당했지;;

게다가, 청에 붙으면 전쟁이 안 난다?ㅋㅋㅋ
호란을 한국인들은 단순하게 생각하는데;;

이미, 온건파 누르하치가 죽고, 강경파 노선이던 아들- 청 태종이 왕위등륵 한 것부터가
이미 조선의 손을 떠난 문제입니다.

이 양반은, 광해군 재위시절때도, 심심하면, 조선을 털어야 한다고 주장했던 사람임.
이런 자가 왕위에 올랐으니-.- 걍.. 전쟁은 시간문제 였을뿐..
                    
아뒤도업네 15-07-08 15:05
   
그러니까 당시에는 명나라가 그렇게 어이없이 멸망할 거라곤 어느 누구도 생각못했죠. 영원성 전투에서 다른 누구도 아닌 후금의 황제 누르하치가 전투패배의 후유증으로 앓고앓아 죽었으니 '아무리 저물어가도 청이 명을 이길날은 없다'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처럼 정보가 빠르게 소통되는 시대에도 누가 더 쎄고 강할지 모를판인데...현재의 시점에서 보고 이미 승자가 결정났기에 쉽게 판단하는 거지, 우리가 그 시대의 배경을 아예 모르는 상태에서 그 시대로 돌아가 본다고 생각해보세요.
                         
mymiky 15-07-08 15:07
   
심지어, 청나라는 세자를 따로 세우지도 않았지요.
누르하치에겐 많은 아들들이 있었고,
신생국가인 청이 어찌될지 아무도 장담할수 없었습니다.

희안하게 우리 한국인들은, 내부에서 책임을 찾을려고 하고,
심하면, 자기 비판을 엄청 열심히 합니다 ㅋㅋㅋ
윗분 누구는 선비병이 있다고도 하는데;;

호란도 보면, 인조탓이다는 사람은 엄청 많음.
나도 인조 안 좋아함-.-
근데, 그것과는 별개로,

당시, 청나라 내부는 어떤 상황이였는가?에 대해선 아무도 말을 안함..

우리만 잘하면 전쟁이 없을꺼다?
그렇담? 왜란은 어떻습니까?
왜란이 조선이 일본에 잘못해서 일어난 것이였나요?
잘못한게 있다면 방비에 소홀했다던가. 하는 문제가 나오겠는데
사실, 당시 조선조정에서도 전쟁준비를 하긴 했습니다.
다만, 예상수위를 넘었다는거죠. 고작 많아봤자 1-2만 정도의 왜구라고 생각했거든요.

인조의 서인정권 역시, 광해군을 몰아내긴했어도,
알려진 것처럼, 노선을 확- 바꿨던건 아닙니다.

애네들도 양측에서 물타기는 엄청 했습니다.
인조반정의 공신 김류나 최명길도, 현실적으로 청이 크고 있는건 어쩔수 없고
고려가 송-금 양측에서 살길 찾았던거처럼, 조선도 그래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구요.

인조도 금과 형제지국이 되는거까진 참았죠. 뭐, 그뒤 군신관계 나오고
청나라가 명과 국교단절되고 난뒤, 닥친 기근과 경제문제를
조선을 치는 것으로 해결보려고 했죠.
                         
아뒤도업네 15-07-08 15:32
   
저도 역사에 대해서 그렇게 박학다식하다고 자부할 수는 없는 놈이지만, 인터넷에서 역사관련글들을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나라와 연루된 역사적 사건들을 너무 우리나라 입장에서만 해석하려는 경향이 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쇼생크탈출 15-07-08 15:24
   
선비병이란것도 사실 그 기저에는 내가 약하기 때문에 생기는거죠.  압도적으로 주위보다 강하면 충분히 뒤집어질거라 봅니다.
          
mymiky 15-07-08 15:29
   
그다지 그렇지만도 않은데.
우리나라가 동남아 나라들에게까지도 호구라고 찍혀 있는걸 보면-.-;;
걍.. 겸손이 지나쳐서 꼬라지가 웃기게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때가 간혹 있어요-.-
물론, 이건 개인생각..
타마 15-07-08 14:57
   
전 개인적으로 인간의 천성은 착하지 않다고 봐서..
그러지 않았을까요?

그래도 쪽바리처럼 가혹하게 식민지배는 안할듯
aslani 15-07-08 15:00
   
국가라는것 자체가 부족과 씨족이 병합되어 이루어진거죠.

고대나 중세에는 점령하고 점령되는것, 병합되는것이 그냥 자연스러운 현상.

수많은 이들이 고통속에서 희생되었겠지만...
홀가분 15-07-08 15:02
   
인류의 역사는 늘 전쟁과 힘의 논리대로 돌아갔습니다.
단지, 현대에 와서 평화 기구들이 생겨나서 전쟁 억제가 되고 있는거지
만약, 미국과 유엔같은 패권국이나 평화기구들이 없었더라면
인류는 지금도 전쟁하고 있었을 겁니다.
마동탁 15-07-08 15:03
   
위에 댓글에도 닜지만 울나라가 식민지를 했어도 쪽바리처럼 왜곡은 안할겁니다.
(사과를 말하는게아님! 있는걸 없었다도 왜곡하는거)
aslani 15-07-08 15:05
   
지금은 무력이나 영토침범이 아니라 자본으로 조종할수 있는 시대니까요.

적어도 대량학살 사태는 피할수있으니 다행이라면 다행인거죠.

다만 현재 강대국은 영원히 강대국일 확율이 높아졌죠.

영토가 변하기 어려워졌으니...
북극곰돌 15-07-08 15:05
   
아마 중국에서 벗어나 다른나라에도 관심을가지고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면 전 식민지 삼았을거라 생각되네요 워낙 식민지가 유행이였죠 그당시에는....
이쉬타르 15-07-08 15:05
   
한국인의 원래 성향을 고려 시절로 가정해놓고 보면 이웃에 자원이 풍부하고 판매 시장이 크고하면 역시나 제국주의적 영토 팽창이 일어남니다 (고려 국시는 요동 정벌,고토회복 였음)
조선의 체제가 망해서 다른 체제가 들어섯다면 농본 사회적  유교 질서를 버려버렸단 이야기이고 상공업이 발전되고하면 반드시 자원수입 ,물품 판매시장 확보 필요가 생겨나죠..한반도는 농토 부족에 비좁은데다 자원이 빈약해서 그런 요구를 충족 못하고 ...그러면 해외로 팽창이죠
이쉬타르 15-07-08 15:13
   
지금 은 평화적 준법적 국제 질서란거이가 정착이 되서 함부로 남의 나라 침략을 못하나 그시절 17세기, 18세기만 해도 무력이 강하면 누구나 이웃나라 침략하고 하는 시대 이죠,,유럽이 아시아 아프리카 침략하고 할적에는 명분 같은거가 불필요 했습니다 ..대체로 경쟁국가들이 자기가 약한 나라 집어먹는데 방해하는거만 처리하면 되던 시절였죠
Atomos 15-07-08 15:15
   
그 만약이라는 것 자체도 어떻게 보면 전부 결과물들이네요
그전에 그런 것들을 촉발시킬 수 없었던 요인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게 맞겠죠
입맛대로 맞춰서 해석하는게 만약이 아니라..
지나간 일이 이렇다 저렇다 떠드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죠
굿잡스 15-07-08 15:20
   
아예 근대시기에 우리가 했으면 짱국이 서구 열강에게 그리 털리지도

잽에 그리 대학살까지 당하지도 않았겠죠.

우리야 해봤자 조선시대 간도도 있고 인접한 만주 정도 먹는 적당한 선에서 그쳤을.

그기에 서구열강들의 공백기를 틈타 애초에 잽이 서토에 설치면서 난징대학살 어쩌고 하지도 못했겠죠.

나아가 러샤의 영향력이 줄어들면서 지금 짱국이 공산주의 국가 체재로 어쩌고

급변하지 않고 일찍 자본주의 체재로 들어섰을 가능성이 더 높은.
이쉬타르 15-07-08 15:30
   
당시 조선에서 청에다가 붙으면 거의 확실히 침공을 안당하는데...그런다고 무력을 육성 하지도 않았었고..병자전쟁의 발발 전까지 그냥 시간만 보내고..한마디로 국방에 무능에다 대명사대주의 이념에 너무 매몰되서 사리분별을 못한게 조선 조정대신들
청=오랑캐 하면서 배척을 하며 동시에 명만을 상전으로 받들고 ,,,,인조 취임 이후 정치가 놀라울 정도로 과오와 실패를 범했던게죠
     
mymiky 15-07-08 15:40
   
윗글 읽어보세요-.-
          
이쉬타르 15-07-08 15:43
   
허허 조선이 청에다 굴복을 했는데 무어 하자고 조선에 힘들게 침공을 하느냐 말이죠..그럼 청측이 침공을 했다고 추가 로 지네들에다 얻어지는거이가 있느냐 말입니다
               
mymiky 15-07-08 15:54
   
쉽게 말하면,

청이 삥뜯을때-
니가 자진해서 낼래? 맞고 낼래? 차이가 있었을뿐입니다.

당시, 청나라는 이제 막 겨우 응애응애 태어난 신생국가였고
북방민족 특유의 기동력을 갖춘 군대는 있었지만, 경제나 문화가 낙후되어 있었습니다.

청초기에, 명나라에 대들다가도, 조공으로 뜯어먹고 살았는데
명나라 특유의 카드- 니들 조공 안 받고, 안 줄꺼임

그덕분에 당시 청나라 경제 파탄 지경에 이름.
겨우 통일해논 부족들끼리 다시 반기를 들고 찢어질 가능성이 다분했고,
투항해온 몽골족들에게도 줄게 없는 상황..

즉, 명국보다는 작지만, 그래도 뜯을게 있다고 여긴 형제국 조선침공ㅋㅋㅋㅋㅋ

조선이, 청나라에 붙었다면?
누구말처럼, 최소한 전쟁은 없었을꺼라고 가정해도

 당시 청나라 내부 사정상, 엄청 뜯어갔을 것임.
명은 그나마 토산물 받으면, 비단이다 은자다 떨어지는 콩고물이라도 많지..
청나라한테 뭐 받을 것도 없고-.-

그럼, 조선 백성들도 바보가 아닌데,
조선 조정의 이런 정책에 불만이 안 터져 나왔을까?
그렇지 않겠죠.

게다가, 위에서도 썼지만, 청태종이란 자가 워낙에 난놈이셔셔..
광해군때도, 조선을 쳐야 한다고 했던 강경파 인물임.

광해군이 계속 재위에 있었어도, 청태종이 재위한 이상,
조선이 어찌 했던간에 전쟁은 시간문제였을뿐입니다.
솔빠,, 전쟁명분이야 만들어 붙이면 되는거고 ㅋㅋㅋ

인조의 치세가 없고, 광해군이 계속 앉아있었어도,
선조나 광해군이나 둘다 우리 역사속에 암군으로 남으실 숙명인거죠-.-
                    
이쉬타르 15-07-08 16:08
   
그러니까 청에다가 조공을 받치는 것이야 당시 경제적으로 열악한 청 사정에서 불가피한게고 대조선 침공을 무턱대고는 안한다..이거지요..청은 명 정벌에다 반드시 군사 파병도 요구 해을 것이고 조선 측이 파병도 조공도 거부 ,,,이러면 청이 침공을 할것이고... 조선이 강력한 청군으로부터  침공을 안당하는 댓가로선 이정돈 준수 한겜니다

청이 북경근처 까지 진군을 해서 더 강해지면 명은 요동/ 요서를 완전히 상실을 할것이고 그이후엔 조선내 일부에서 우려하던 명으로부터 보복도 안당하는데..명이 이자성 반란에 의해 망허질 않는다 해도 이 상태가 오래 장기간  지속이라 ..그 길이 당시 조선이 취해야 할 최선책 길이라 할수가있죠
                         
mymiky 15-07-08 16:10
   
아니 글쎄-.-

대조선 침공 자체가 이미 청태종이 즉위하고
이미, 조선의 손을 떠난 문제라니까요 그러네..ㅉㅉㅉ

청태종은 인조때 쳐들어왔지만, 광해군이 계속 즉위해 있었어도,
한번은 내려오실 양반임...
                         
이쉬타르 15-07-08 16:14
   
하하... 홍타이지가 조선이 군신 관계를 거부 하는 것을 가지고 조선 정벌을 외친 인물이란게죠

병자년에 처내려온게 여진인들이  전투를 하고파 몸이 근질거려 온거가 어니란 것이 사료에 다 나오는디??
꼴초 15-07-08 15:35
   
좀 다른 이야기지만, 한국의 기업 경영 방식을 보면, , ,
한국 글로벌 기업들은 상당히 팽창주의적이지요, 끝없는 팽창의 궁극적 목표는 결국은 패권일테고,
같은걸 국가 경영에 그대로 대입해서 생각해보면, , , 아마 한국도 그렇게 행동 할듯?
웃는얼굴 15-07-08 16:22
   
식민지배는 했을것같은데 최소한 지금 일본처럼 왜곡에 발뺌은 안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