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그런 이유는 아니지만, 작년 성탄절도 상해에서 보낼만큼, 수시로 가는 편입니다.
싸고, 가깝고, 특히 음식 입에 맞고 등등...안좋아하면 갈 리가 없겠죠.
물론 관광목적은 일절 없고, 걍 한국서 몇일 즐기듯이 기분전환용으로 감니다.
어차피 외국인 입장이라 내부사정은 잘 모르겠으나, 어디라도 대도시부심은 있는 것 같아요.
(일본도 토쿄인, 교토인 이런식으로 구분함. 한자어라서 그런 듯)
상해인에게 하나 부족하다면, 전반적인 시민들의 의식수준임.
상해가 중국내 최고 번영도시임에 분명함에도, 교통 신호가 왜 있는지 알 수가 없슴.
제가 한국교통문화도 주구장창 까대지만, 뭐..중국은 진짜 안습이죠. 물론 위안적 자기비교는 아닙니다.
그리고, 한국인이라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친절합니다.
불쾌한 것이라면, 호텔까지 택시 타고 갔는데, 비싼 호텔 묵네? 하며 돈 더 내라며 짜증을 내더군요.
물가는 서울과 크게 차이 없슴. 한국 7천원이면, 5천원? 이정도 느낌인 것 같아요.
작년에 나왔던...호아킨 피닉스가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진다는 스토리의 영화 '그녀'는 시대적인 설정이 미래도시였는데.... 그 미래도시로 나온 곳이 현재의 상하이입니다...살짝 이국적인 느낌이 있으면서도 첨단의 느낌을 주는 배경이었죠...건물들이나 도로나 공원이나 여러모로 사이즈나 때깔은 압도적인 곳입니다...10년 전에 상하이에 갔다오면 서울이 시골처럼 느껴졌는데 지금은 더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