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ake a way through or into by physical strength; break open by force:
2. Make (someone) do something against their will:
2번째 의미에 따르면, 우리가 주장하는 '강제' 보다는 '어쩔 수 없이' 라는 뜻에 부합합니다. 재미있는 건 위 사전의 2번째 해석의 대표 예문에 "the universities were forced to cut staff" 가 있는데요, 이건 대학이 강제로 직원을 줄였다는 것보다는, 여러 사정상 직원을 줄일 '수 밖에 없었다' 라는 의미가 더 자연스럽습니다.
또한 labour 에서 work 로 '노동'의 표현을 순화한 것을 본다면 forced to work 를 무작정 '강제노동' 이라고 번역하느 것도 우리만의 정신승리에 불과합니다.
애초에 협상을 하지 말야야 할 것을 뒤늦게 수습하려니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봅니다. 이 사안을 백제 이슈랑 거래하는 식으로 대처했다는 것도 정말 이해할 수 없네요. 백제가 이번에 꼭 통과시켜야 할만큼 급했던 걸까요?
구글에 forced to work 로 검색하면, 우리가 생각하는 강제노동과 상황상 일할 수 밖에 없는 현실과 같은 의미가 섞여서 나옵니다. 하지만 forced labour 는 명백히 결과가 다르죠. 어린이의 강제노동,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강제노동, 여성의 강제 가사노동 등의 내용이 절대 다수입니다.
forced to work 는 forced labour 보다 상당히 완화된 표현입니다. 이걸 '강제노동' 이라고 고집하는 것도 올바른 번역은 아닙니다.
who were brought against their will and forced to work under harsh conditions in the 1940s at some of the si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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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문장에서 forced to work는 강제노동이 옳은 해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