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한 공원에서 혼자 소주를 마시던 조선족 김씨는 근처에서 이모씨와
지적장애여성 A씨가 대화하는 것을 엿듣게 됐다.
말투가 어눌한 A씨를 자신과 같은 조선족이라고 착각한 김씨는 이씨가 중국동포
여성을 함부로 멸시한다고 여겼다.
이에 분노한 김씨는 "나도 중국동포다. 중국동포에게 함부로 대하지 마라"며 시비
를 걸었고 몸싸움이 벌어지자 김씨는 깨진 소주병으로 이씨의 목을 찔렀다.
이씨는 목에 상처를 입었지만 응급치료를 받아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현장에서 체포된 김씨는 법정에서 "살해하려는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징역
3년형이 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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