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걸 줄이니 오히려 운동이 너무 힘들어지고
힘든 운동을 더더욱 기피하게되고 가벼운 운동위주로 하니 요요도 금방오고
이러면 더 먹을걸 줄여야겠다 극단적으로 굶기도 해보고
그럴수록 몸은 더 건강과 멀어지고
계속 악순환으로 나락으로 빠져드는 느낌
요즘은 진짜 20미터 정도 스프린트만해도 머리가 어지러움;;;
생수통 18리터짜리 한번만 들어도 온 몸이 후들거림
그럼에도 하루 두끼만 꼬박꼬박 일주일을 먹으면 4~5키로가 쪄버림;;
30대 초반만해도 이 악물고 2주정도만 빡시게 운동하면 67~8키로로 살 쫙 빼는게 가능했는데
이제는 그런짓하면 바로 병가내고 몇일 쉬어야하는 상황이 와버림;;
나름 운동 꽤 했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시간을 정해놓고 트래이닝 하듯 운동을 하는게 아니라
농구 축구 처럼 즐기려고 거의 매일 운동을 하는 스타일이어서인지
장기간의 계획을 잡고 차근차근 쌓아나가는 스타일의 운동을 견디지를 못하겠음 ㅠㅠ
농구 축구 자주하는 환경이 끝나면 차근차근하는 트레이닝으로 전환을 했어야했는데 그러질 못함;;
의지력이건 뭐건 너무 약해져서.. 그냥 한 생명체로 너무 나약해졌다는 생각때문에
힘내서 뭔가 박차고 나가려는 의지마저 없어진 느낌임
돼지란 단어는 내 인생에 없었는데.. 이제 돼지가 된건가 싶은 괴리감;;
180에 69키로 유지했던게 현 87키로;;
글고 살찌니 온몸은 하얀데
목 위로만 따귀맞은듯 시뻘겋게되는 경우가 많음 ㅠㅠ
한의학적으로 이걸 뭐라고 하던데 기억도 안남 ㅠㅠ
두피도 그래서 탈모도 오는듯함 ㅠㅠ
뭐 답은 어찌보면 뻔하지만 그래도 말좀 듣고싶어서 글써봤어요;;
작성일 : 15-11-18 23:53
조회 : 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