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관련 온갖 얘기들이 많은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것.
아주 많은 사람들 특히 통일 반대쪽 분들은 이걸 전혀 생각 안 하시네요.
통일되면 북한에는 엄청난 건설붐이 일어납니다.
북한의 경우 일제가 남기고 간 산업시설, 소련/중공에서 무한정이다시피 들어오던 원조.
625 후 공산권 국가들이 북한에 얼마나 많은 원조를 했는지 모르시죠 ?
심지어 몽골 같은 경우 원조해줄게 없으니까 말 (horse) 을 원조해주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당시 북한에는 기마 경찰도 있었다는 것. 쿨럭~
전쟁중에 파괴된 일제 시대 산업시설들을 원조 덕분에 모조리 다 복구하고 오히려 더 크게 만들었음.
문제는 얘네들이 유지보수하고 발전해야 한다는 개념은 쌈싸먹고, 그냥 있는거 갖고 쳐먹기만 했으면 오히려 다행인데, 온갖 쓸데없는 돈 낭비에 전념했다는거.
동구권 몰락으로 예전 같은 원조가 더 이상 안 들어오니까 그대로 망하기 시작.
그런 탓에 평양조차 일제 시대 상하수도관 깔린거 그냥 쓰고, 철도도 역시 마찬가지. 복선화고 뭐고 된거 하나 없이 유지보수도 안 되서 엉망이죠.
간단히 말해서 지금 있는 북한의 모든 시설을 부수고 모든 것을 새로 만들어야 합니다.
북한 전국에 신도시 개발 바람 분다 생각하면 되죠.
한국의 토목건설 업체들이 몰려가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인 기술자도 엄청난 수가 올라가야 할겁니다.
이 건설붐이 수십년 갈텐데, 어떨지 상상해보세요.
일단 이거부터 인정하시고 난 다음 생각해보시면, 통일 걱정하는거 농담처럼 들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