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하다 보면 OO남, OO녀로 불리는 무개념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사람들이 어디 모여 있는가 보니,
사이트 가입도 안하고 눈팅 안해도 뉴스로 알게 되는 일베와
이번에 사건 터진 여시에 많이 모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선 이 여시 카페는
20대 이상 성인여성만 가입 가능,
카페내 등급을 올리려면 얼굴인증이 필수,
가장 중요한 운영에 관한 토론은 불가한 곳으로
소수의 헤비유저가 집단의 의견을 지휘하는 인터넷에서
운영에 관한 토론 금지는 카페를 폐쇄적으로 이끄는데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곳의 회원들은 친구, 가족, 연인이 여시를 욕한다는 이유로
여시에 와서 그들을 욕합니다.
지하철 사건 처럼 도덕적 이치에 맞는 얘기를 하여도
카페내의 주된 의견과 다르다는 이유로 조리돌림을 당합니다.
검/경찰, 관세청, 국세청 등에 고발이 이루어진 상황에서도
카페 운영진은 고발당사자로 예상되는 회원들에게 어떠한 언급도 없으며
살길 만들어 보겠다고, 방어권 행사해 보겠다고
파생으로 대책카페 만든 회원들을
파생카페 금지라는 카페공지를 어겼다고 배신자라고 욕합니다.
그들은 일개 커뮤니티 싸움에 성폭행을 무기로 삼는 말을 가볍게 해버렸습니다.
자신들을 공격하는 '아몰랑' 이 란말을 여성혐오로 규정하여
이 말을 쓰는 남성을 여성혐오자
이 말을 쓰는 여성을 여성인권에 무지한 자로 규정합니다.
자신들과 반대의 의견을 내는 여성들을 여왕벌 행세 하려는 자로 정해 버립니다.
자신들이 핍박 받는 여성이라는 프레임을 쓰기 위해,
미러링이라는 이유로
그들 내부에서 1~2개월 전만 하여도 사용금지 였던 일베용어를 스스럼 없이 사용합니다.
이번 일로 인하여 여성이란
자신이 불리한 상황에서 성을 방패로 삼을 수 있으며,
의견 반대자를 여성혐오자 또는 여왕벌로 규정할 수 있으며,
사과해야 할때 사과할 줄 모르는 기본적인 도덕적 소양마저 없는 사람
여성이란 그런 존재로 인식할 잘못된 예를 널리 알렸습니다.
여시의 이런 일들로 인해 대한민국의 여성인권은 십여년 뒤로 흘러 가버렸습니다.
실제 성폭행을 당해도 말할 수 없어지고
실제 수치스러운 언행을 겪어도 말 할 수 없어지는
이런 비참한 상황을 그들 스스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누군가가 수십년에 걸쳐 만들어 내고, 만들어 가고 있는 여성인권을
자신들 스스로 짓밟아 버린 것입니다.
일베는 자신들의 존재 가치를 보수라는 정치색을 입습니다.
여시는 자신들의 존재 가치를 진보, 여성인권 향상 이라는 정치색을 입습니다.
일베가 진정한 보수가 아니듯이 여시가 진정한 여성인권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들은 모든 여성이 아니며 여성대표도 아닙니다.
여시는 단지 앞으로 없어질 그런 집단인 것입니다.
여러분,
여성을 혐오하지 말아주세요.
남성을 혐오하지 말아주세요.
우리가 살아서 죽는 그 날까지
가족으로, 친구로, 직장동료로, 동네주민으로 함께 살아가야 할 존재들입니다.
OO녀, OO남 이라 부르지 말아주세요.
그들은 그냥 개념이 없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무개념人이라 불러주세요.
무개념 집단 또는 무개념인 사람으로 비난 해도 충분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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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도 없는 긴 글 써서 죄송합니다.
읽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작성일 : 15-07-02 04:40
조회 : 1,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