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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01 16:41
차이야기가 나와서 생각난건데
 글쓴이 : 겨리
조회 : 385  

저도 90년도 후반에 미국에 처음갔을때 그런소리 많이 들었죠. 엘에이가면 사람들이 단칸방살아도 전부 벤츠 비엠몰아야 사람대접받는다는둥.. 유학생들 자주 가는 술집 주차장엔 전부 벤츠 비엠밖에 없다는둥.. 사실이 그렇지만 유난히 차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긴 있죠. 하지만 이건 한국사람에만 그런게 아니죠.

식당에서 일할때 한 미국손님이 이야기해준적이 있는데 미국에도 부유층에서 올드머니와 뉴머니라고 부르는 두 성향이 있는데 간단하게 말해서 올드머니는 몇세대를 거처 부유함을 유지한 부자들이고 뉴머니는 IT사업이나 자수성가를 통해서 1~2세대가 갑자기 부유해진 층이라 하더군요. 

두 성향의 다른점이라 하면 올드머니 부류들은 자신들의 부나 사회적 위치를 드러내지않으려고 하고 오히려 숨기려고 노력하구요. 보수적이면서 명예와 오랫동안 지속되는 가치같은걸 선호하는 반면 뉴머니는 과시하길 좋아하고 즉흥적이고 소비욕도 많다고 하더군요. 

동양권으로 치자면 일본 역시 뉴머니성향을 띄었던 시절이 있고 한국은 80-90년대 뉴머니적 성향이 가장 강했다가 이제 서서히 변해가는것 같고 최근엔 중국이 그런 성향을 보이는거 같아요.

이건 한국의 국민성의 문제가 아니라 급작스런 경제성장에서 흔히 볼수있는 현상인거같아서 그냥 제 생각을 좀 적어봅니다..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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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ff 15-07-01 16:47
   
졸부근성이라는건데,

어릴적부터 풍요로운거에 익숙한 세대는 딱히 드러낼 필요가 없지만,

가난하다가 일확천금 얻은 사람은 과시를 하려는 근성이 생긴다는.
룰루정수기 15-07-01 17:27
   
원래 좀 오래된 가문은 겸손을 미덕이라한다랄까요...유럽 귀족들도 돈 많은걸 안드러내려고 했다는걸 들은 적이 있음 비정상회담에서 줄리안인가? 과거에 유럽귀족은 드러내지 않기 위해 누더기 옷을 입은 적도 있었다고...물론 시대마다 다르겠죠? 중세에는 엄청 호화스러웠던거로 기억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