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만나 술자리를 갖는중에 친구가 우리나라 언어생활 개판이란 주제로 이야기하다 첨에 공중파랑 지상파랑 단어 때문에
논쟁이 붙음.... 친구왈 공중과 지상은 극과 극의 개념인데 어떻게 동일한
지칭을 가리킬수 있냐부터 시작...
전 그 공중파가 하늘과 땅을 의미하는게 아니란 뜻으로 설명. 공중목욕탕 등의 공과 무리중 등 다수를 위한 거라는
말까지는 좋아서나 지상파에서 막힘. 방송 송출 방식을 뜻하는게 아니겠냐는 막연한 추측으로 이야기 했지만
친구를 설득하는데 실패..
그리고 친구의 이어진 칠칠맞다와 칠칠치 못하다의 말 가지고 2차 논쟁.친구왈 둘다 극과 극의 의미인데 한가지 상황을 놓고 혼용됨을 가지고
문제제기.
생각해보니 칠칠치 못하다와 칠칠 맞다 둘다 쓰긴하는데 전 칠칠맞다가 맞다고 주장하고 제 친구는 칠칠치 못하다가 맞다고 주장..
사실 따지고 보면 별 일 아닌데 둘다 술이 들어간 상태에서 또 이야기 하다보니 지고 싶지 않아서 논쟁이 되고 그러다 보니ㅡ말이 많아지고 감정도 상하게 되고 2차 술자리를 가지는 도중 둘다 감정이 격해져 이전에 서운했던 감정까지 이야기 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돌이킬수 없게 분위기 쌔하게 되어서 자리 박차고 나오게 됐음... 지금 후회중인데 먼저 이야기 꺼내 사과하기는 애매하고 어케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