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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30 22:44
저는 참 바보인가봅니다..
 글쓴이 : ㅇㅈㅈㅎ
조회 : 428  

짝사랑했던 여자가 있었습니다 이쁘게 생긴건 아니라 첨 볼떄 첫눈에 반한다. 
뭐.. 그런건 없었죠.. 근데 계속 지내다보니 그녀의 성격 웃음 감수성 배려 여린마음까지 모두다 이뻐보이고
어느새 그녀한테 제가 끌려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평소에 걱정 근심만하던 내가 같이 있으면 즐거운 일밖엔 생각 나지 않고
그녀한테 힘든일 있으면 제 가슴도 같이 아팠습니다
여린마음을 가진 터라 남몰래 우는것도 봤는데 저 또한 어찌나 아프던지요,,
그런 그녀가  오늘 멀리 가버렸네요, .
그녀한테 고백은 커녕 제자신이 너무 누추하다 생각해서 말도 잘 못걸어 봤습니다
전 집도 가난하고 학력도 좋지않고 성격도 모난 사람이라는 생각에
단 한번도 말해보지 못했습니다 하고싶은 말이 정말 많았는데
헤어질떄 조차도 안녕히 가세요라는 말이 전부.

하.. 죄송합니다 원래 인터넷에서 이런 이야기하는 사람들 다 궁상같아 보여서 싫어하는데
오늘은 지지리궁상짓좀..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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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크 15-06-30 22:47
   
환경 때문에 자신이 없었군요.
위로를 보냅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이런 상황이 또 생기면 자신의 속내를 꼭 밝히세요.
     
ㅇㅈㅈㅎ 15-06-30 22:54
   
알겠습니다 감사해요
슈프림 15-06-30 22:56
   
괜찮은 여자들이 나쁜남자에 빠져 인생 망치는거 많이 봤네요..
나쁜 남자로부터 저 여자를 구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고백해 보세요..ㅎ
기억의편린 15-06-30 22:59
   
글 중간에 멀리 가버렸다는 말에 혹시 안타까운 일을 맞으셨나 했지만 아랫글 마저 읽어보았을 때 다행히 그건 아닌가 보네요.
정말 소중한 사람이라 생각되신다면 놓치지 말고 고백하셨음 하네요.
거리는 그 다음에 생각해 볼 문제라 생각합니다.
지금 때를 놓치면 나중엔 더 연락하기 힘들어져서 평생을 후회하고 마음 속에 그 분을 품고 살아야 할지 모릅니다.
혹여나 그 분이 마음을 안받아 준다해도 안타까움은 남을지언정 후회는 남지 않을 것입니다.
치면튄다 15-06-30 23:02
   
고백해서 차여도 손해보는건 아니지 않나요?
돈드는것도 아니고 일단 찔러나 보세요
가생이잉여 15-06-30 23:25
   
세달 전쯤의 제 모습이군요.. 잊진 않았지만 지금 그런대로 살만합니다 혹시 재회라도 하게 되면 좀더 그럴듯한 모습을 보여주자 그때같이 바보같은 모습에 머물러 있지 말자 하는 마음으로 채찍질 하며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