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구 언론은 그리스의 이번 위기를 그나라의 과도한 복지, 국민들의 게으름때문이라고 선전했지만,
실상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그리스의 GDP 대비 복지지출 비중은 21%에 불과
28%에 이르는 독일이나 스웨덴 같은 복지국가의 수준은커녕 OECD 회원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죠.
게다가 근로시간 또한 유럽국가 중에 유일하게 2,000 시간을 넘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인 멕시코와 2위인 우리 한국에 이어 3위를 차지하는 나라.
결국 위에 열거한 두가지 사실(과도한 복지 그리스 국민의 게으름)은 국내의 대기업과 결탁한 수구 언론들의 프로파간다였습니다.
그렇다면 왜 그리스는?
국제투명성기구의 발표에 따르면 뇌물이 일상화된 그리스에서 2009년 한 해 동안 9억 유로가 뇌물로 오고갔다고 집계하였습니다.
그리스 사람 한 명이 한 해 평균 1,500유로, 우리 돈으로 180만 원을 뇌물로 쓴 셈이죠.
이 때문에 국제투명성기구는 그리스 부유층의 탈세와 부정부패가 그리스를 위기로 몰아넣은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부패는 경제의 윤활유가 아니라 걸림돌입니다.
이명박때 나쁜 놈인줄 알지만 그래도 유능하잖아 라고 찍어줬을때부터 우린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것이죠.
명심해야 합니다.
현대사회에서 유능한 부패따윈 없습니다.
자료참고: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3103560&ref=N